로스쿨 첫 관문, LEET 합숙출제 돌입…수험생들 ‘마지막 담금질’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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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첫 관문, LEET 합숙출제 돌입…수험생들 ‘마지막 담금질’ 돌입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4.07.09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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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약 2주간 합숙출제…철저한 보안 유지
21일 1만9400명 전국 38개 고사장서 진검승부

14일 LEETBoost 11개 시험장서 마지막 실전
21일 16시 ‘가채점 및 합격예측 서비스’ 오픈!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25학년도 로스쿨 입시의 필수 전형 요소인 법학적성시험(LEET)이 오는 21일에 시행될 예정으로, 약 2주를 앞둔 수험생들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9일부터 본격적으로 LEET 합숙출제가 시작되었으며, 이로써 약 2만 명의 수험생들이 숙명적인 단계인 ‘초읽기’에 진입했다.

올해 LEET에 최종 지원한 수험생은 총 1만 9400명으로, 전년 대비 11.75%(2040명) 증가한 수치다. 이는 지난해 이전의 최다 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함으로써, 로스쿨에 대한 인기를 재차 입증했다.

예년과 비슷한 응시율(91%)이라고 가정할 경우, 실제로 시험을 볼 인원은 대략 1만 7600여 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스쿨의 입학정원 2000명으로, 입학생 대비 수험생 비율은 약 9대 1이 될 것으로 예상되어 경쟁은 예년보다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난해의 난이도를 기준으로 추정할 때, 언어이해에서는 원점수로 약 20개, 추리논증에서는 원점수로 약 29개를 획득해야 상위 12% 범위 이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두 과목에서 각각 얻어야 하는 표준점수는 대략 131 정도로, 이 점수를 달성해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EET의 합숙출제 과정은 외부로부터 완벽히 고립된 상태에서 이루어진다. 출제위원들이 휴대전화를 비롯한 모든 통신장비를 제출하면서 본격적인 시험문제 출제가 시작되며, 이 과정은 통상 2주 가까이 소요된다. 모든 참여자는 식사 시간을 제외하고는 출제, 검증, 검토 작업에 전념한다.

통신장비를 비롯해 어떠한 형태의 외부 접촉도 불가능하며, 합숙 기간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외부로 통하는 창문도 봉쇄되고, 심지어 메모지나 쓰레기조차 반출이 허용되지 않는다. 출제위원들은 보안요원의 철저한 감시 하에 이동하며, 이러한 철저한 보안 조치는 시험문제의 보안과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절차다.

LEET의 출제 과정은 문제은행 구축, 출제위원 위촉, 합숙출제 장소 입소, 문제 선정 및 검증, 검토, 모의 테스트 및 교정, 인쇄, 문제지 배송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선정위원들이 문제은행에서 문제를 선정하고 출제한 후, 검토요원들이 난도와 오류를 점검한다. 선정위원은 대체로 대학교수 등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그리고 검토요원은 LEET 성적이 우수한 로스쿨 입학생들이 맡게 된다.

올해 지원자가 늘면서 경쟁률이 더 치열해진 만큼 문제의 난도에 수험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연 어떤 난도로 수험생들의 허를 찌를지 긴장감 속에 판도라의 상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5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의 합숙출제가 9일부터 시작되면서 본시험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오는 14일 본시험을 1주일 앞두고 법률저널 제10회 마지막 LEETBoost가 전국 5개 지구 11개 시험장에서 시행된다. 이날 시험이 사실상 본시험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지난 7일 대전의 충남대에서 법률저널 제9회 LEETBoost에 응시한 수험생들이 문제 풀이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본시험 1주일 전에 치르는 이번 제10회 마지막 LEETBoost는 서울 등 전국 5개 시도 11개 시험장에서 실전연습에 참여해 고득점을 위한 담금질에 나선다.

법률저널은 ‘내 시험장서 실전연습’이 되도록 시험장을 최대로 확보했다. 서울의 시험장은 ▲한양대 제1공학관 ▲경기고 ▲한양공고 ▲용산고 ▲가원중 ▲신천중 ▲사당중 등 7개교에서 각각 치러진다. 지방은 부산(동아대), 대구(YBM어학원-동성로), 대전(충남대), 전남(공무원경찰학원) 등이다.

이번 마지막 제10회 LEETBoost는 논술도 시행된다. 이번 논술 문제로 통해 사례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기회다. 논술 미응시자는 2교시 종료 후 문제와 답안지, 모범답안지를 받을 수 있으며, 논술 응시자는 점심시간 이후 14시부터 지정된 고사장에서 응시하면 된다.

또 격려장학금 및 장학생 선발을 위한 모의고사도 이번이 마지막이다. 격려장학금은 제1회부터 마지막 제10회까지 총 50명을 선발한다. 매회 성적순(표준점수)으로 5명을 선발하며 현장 4명, 온라인 1명으로 할당된다.

성적 우수자 장학생은 법률저널 LEET 전국모의고사 중 제6∼제10회 모두 응시한 자로, LEET 성적(논술 제외)을 표준점수 평균으로 산정하여 성적순으로 총 18명을 선발하고, 1천5백만 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수여된다.

면학장학생은 ‘법조공익재단법인 사랑샘’(이사장 오윤덕)의 협찬과 심사로 8명을 선발하고 총 1천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면학장학생 역시 제6∼제10회 모두 응시한 자로, 성적이 응시자 중 상위 30% 이내에 든 자다.

이번 제20회 성적 우수자 및 면학장학금 수상자는 8월 중 법률저널 홈페이지 공개 및 개별적으로 통지한다. 장학금 수여식은 8월 중순 가질 예정이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면학장학금 수혜를 희망하는 응시자는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8월 5일까지 제출해야 하며 우편(등기) 또는 방문 제출할 수 있다.

법률저널에서는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채점 및 합격예측서비스’를 21일 16시에 오픈한다.

수험생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던 ‘가채점 및 합격예측서비스’는 올해 한층 더 수험생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법률저널 공식 LEET 네이버 카페 ‘leet & lawschool’(https://cafe.naver.com/lecleet)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응시자는 자신의 답안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자신의 원점수, 표준점수, 백분위 성적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의 정답가안 공개에 앞서 법률저널이 먼저 자체적으로 정답가안을 토대로 채점하는 방식이다. 추후 협의회의 정답가안이 공개된 후 일치하지 않은 정답가안은 수정 후 다시 자동으로 채점하게 된다.

자동 채점 서비스 외에 ‘가채점 및 합격예측서비스’ 참여자를 바탕으로 지망로스쿨의 스펙을 분석해 개별적으로 통지해 진로 설정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해 법률저널의 예측 성적은 매우 정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원점수 평균의 오차는 미미한 소수점 차이로 나타났고, 표준점수 역시 일부는 완벽하게 일치하는 경우가 있었다. 나머지 경우에서도 오차는 소수점 수준으로 제한됐다.

지난해 응시생 중 한 명인 김지은(가명) 씨는 “법률저널의 예측이 이렇게 정확할 줄 몰랐다”며 “실제 표준점수를 확인하고 나서 예측과 비교해봤는데, 정확히 일치했다”라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또 다른 응시생 이태현 씨는 “법률저널의 예측을 보고 준비했는데, 저에게 큰 도움이 됐다”며 “이렇게 근접한 예측을 본 적이 없었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응시생 김모 씨는 “이번에 언어이해에서 원점수 21점, 추리논증에서 원점수 30점을 받았는데, 법률저널의 예상 표준점수는 135.4점이었다”라며 “실제 발표된 성적이 그 예상과 정확히 일치하여 깜짝 놀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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