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공채 제2차시험 D-3, 최고의 마무리 전략은?
상태바
5급 공채 제2차시험 D-3, 최고의 마무리 전략은?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4.06.26 1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체적·정신적 컨디션 관리에 유의해야
모든 과목 10페이지 채운다는 생각으로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24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제2차시험 28일부터 시작되면서 5일간 결전이 치러진다. 제1차시험 합격자와 제1차시험 면제자 중 원서접수자를 대상으로 한 제2차시험은 논문형 필기시험으로 치러지며 5급 행정직 및 외교관후보자는 6월 28일∼7월 3일까지, 5급 과학기술직은 7월 4일∼7월 9일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시험장소는 성균관대와 한양대다. 행정직 일반행정 전국모집은 성균관대 경영관 및 퇴계인문관에서 치러지며 일반외교의 시험장은 성균관대 수선관이다. 재경 등 이밖에 직렬은 한양대 제1공학관에서 치러진다. 과학기술직은 모두 한양대 제1공학관에서 시행된다.

이번 제2차시험이 오는 6월 28일부터 5일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가운데, 수험생들은 마지막 시간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철저한 준비가 요구된다.

최우선으로 신체적 컨디션 관리다. 장기간의 준비 기간 동안 수험생들은 만성피로, 어깨 결림, 두통 등 다양한 신체적 불편을 겪으며 고생해왔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매일 밤 최소 6시간 이상의 충분한 잠을 취하며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무더위 속에서도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수분 섭취로 에너지를 유지해야 한다.

정신적 준비도 필수다. 시험을 앞두고 정신적 스트레스는 불가피하다. 이를 관리하기 위해 수험생들은 짧은 휴식과 함께 명상이나 음악 감상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아야 한다. 더불어, 각 과목에 대한 마지막 점검과 중요 내용의 복습을 통해 자신감을 갖는 것이 좋다.

또 시험 당일 최적의 컨디션 유지가 중요하다. 시험 당일 필요한 시험 도구를 미리 준비하여 긴장감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조식을 가볍게 섭취하여 컨디션을 최적화하고, 시험에 집중할 수 있는 최상의 상태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수험생 이모(27) 씨는 “많이 떨리지만, 오랜 기간 열심히 준비했기에 평소보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남은 시간 동안 최대한 음식을 가려먹고 보충 공부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수험생 이모(24) 씨는 “이번 시험 준비 기간 동안 정말 힘들었다”며 “하지만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수면 습관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면서 또한, 시험의 압박감을 줄이기 위해 가벼운 산책과 요가를 꾸준히 해왔다”고 전했다.

또 다른 수험생 박모(25) 씨는 “시험 전날에는 꼭 시험장 이동 경로를 미리 파악하고, 시험 당일 필요한 모든 준비물을 체크리스트로 만들어 확인한다”며 “이렇게 하면 시험 당일에 긴장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수 있다”고 말했다.

5급 공채 제2차시험은 논술형 시험으로, 신체적 및 정신적 컨디션 유지가 필수적이며, 답안 작성 능력도 매우 중요하다. 공부한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이 시험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에, 학습 방법만큼이나 답안 작성 기술도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지난해 합격자들을 통해 답안 작성의 핵심 요소들을 살펴봤다.

지난해 5급 공채 수석 합격한 정서윤 씨는 “경제학, 재정학, 통계학 과목에서는 답을 정확히 맞히는 것이 중점이기 때문에 순환별 모의고사 이외에 별도로 답안연습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행정법 과목에 대해서는 다른 접근법을 선택했다. 정 씨는 “행정법에서는 판례를 정확하게 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따라서 답안에 포함될 판례 문구를 따로 문서로 정리하여 암기하고 현출 연습을 반복했다”라며 그의 전략을 밝혔다.

또한 일반행성 수석을 차지한 최수영 씨는 “2차 답안은 기존에 얼마나 많은 작성 연습을 통해 자기만의 시간 조정이나 분량 안배를 해뒀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어떤 과목이든 10장을 모두 채운다는 생각을 가지고 푸니 오히려 속이 편했다. 행정법 같은 경우 시간이 부족해 연습할 때부터 초안을 따로 잡지 않고 바로 작성했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전했다.

교육행정직 수석인 유찬휘 씨는 답안작성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점으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명확하게 쓰는 것”을 꼽았다. 그는 강사들의 조언을 따라 모범 답안을 참고하되, 이를 무조건적인 정답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신, 자신이 작성한 답안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며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나 논리적 비약이 있는 부분을 찾아 수정하는 데 집중했다.

최연소 합격자인 김승찬 씨는 초시로 합격한 경우여서 답안 작성을 충분히 하지 못한 상태였다. 그래서 그는 자신만의 답안 작성 준비 방식과 그 과정에서 중요하게 생각한 전략들을 공유했다.

그는 직접 학원에 다니지 않았기에 본격적인 답안작성 준비는 3순환 때 온라인 첨삭을 받으며 시작했다. 특히 그는 재경 직렬로, 경제통 과목에서는 별도의 답안작성 특강이나 준비가 필요하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경제와 재정학 과목에서는 그래프 그리는 연습을 추가로 진행했다.

그리고 논문 과목인 행정법과 행정학에서는 3순환 모의고사의 특징을 활용했다. 3순환 모의고사는 그 전날에 강의로 배운 내용을 중점적으로 물어보는 문제가 주로 출제되기 때문에, 그는 모의고사를 풀면서 강의내용이 실제 시험답안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중점적으로 고려했다.

김 씨는 “첫 시험이었기에, 학원의 모범답안이나 강사분들이 제시한 예시답안을 참고하며, 그와 유사한 형식으로 답안을 작성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기술직 최연소 합격자인 전아현 씨는 “2차 답안지를 4과목 모두 10페이지를 꽉 채워서 서술했고 별 표시를 이용해 기본식, 의미 등을 전개 중간에 적절히 추가해 설명하는 식으로 기술했다”고 자신의 답안 작성 방법을 설명했다.

이 같은 방식으로 답안을 작성하다 보니 시간이 부족해 검산을 거의 하지 못했다고 했다. 따라서 그는 “2차에 대비해 꼭 시간 체크를 미리 하고 제대로 답안을 기술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며 “연습하는 식으로만 반복해서 풀고 실제 답안용 풀이를 거의 하지 않아서 시험장에서 시간 때문에 당황했는데 2시간은 짧으니 충분히 그 안에 생각한 흐름을 다 옮길 수 있도록, 검산 시간도 대비하는 방향으로 연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에서 수석을 차지한 최다빈 씨는 국제정치학과 국제법 과목에 대해서는 답안 스터디를 기반으로, 주제별 분류와 함께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문제들을 활용한 문제지를 구성하여 매일 답안을 작성했다. 주제별로 미리 서브노트와 논문을 통한 학습을 진행한 후, 정해진 시간에 답안을 작성하였으며, 답안지 특강 및 첨삭을 통한 부족한 부분의 보완도 활발히 진행했다.

이외에도 통합논술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2013년부터 2022년까지의 기출문제 답안 작성 스터디를 주말마다 지속해서 진행했다. 통합논술에서는 제시문을 토대로 체계적인 답안 작성의 필요성을 느끼며, 기출문제의 활용을 중점으로 두었다. 과목별 학습을 통한 지식을 바탕으로 제시문 활용과 목차 구성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을 이어갔으며, 통합논술 특강을 통해 새로운 문제에도 당황하지 않는 능력을 키웠다.

그는 답안 작성의 핵심 중 하나는 실전 경험이라고 생각했다. 주제는 미리 정해져 있더라도, 실제 시험에서 주어진 시간 내에 정확한 양의 답안을 작성하는 연습이 필수적이라는 것. 또한 목차의 구성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제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체계적으로 목차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며, 목차만으로도 전체적인 메시지와 구성을 파악할 수 있게끔 작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제2차시험 합격자는 9월 26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원서접수 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서비스(SMS)를 신청한 응시자 중 합격자에게는 별도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한다. 단, 통신 사정에 따라 문자메시지가 수신되지 않거나 지연될 수 있다.

제2차시험 성적은 불합격자의 경우 9월 26일부터 1년간, 합격자는 11월 15일부터 1년간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열람할 수 있다.

또한 올해도 3차 면접시험에서 ‘집단심화토의면접’은 시행하지 않는다. 3차 면접 일정은 5급 공채(행정, 과학기술)는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은 11월 1일이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