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려장학금, 서울대가 전원 수상하며 역사 새로 쓰다
언어이해, 지문 길이와 복잡성, 시간 관리의 어려움
추리논증, 논리 퀴즈의 난도 상승, 법률형 문제 감소
원점수 평균, 언어 15.4·추리 20.5…표점 최고 165.7
최고 수준의 준거집단, 제8회 LEET 2천여 명 진검승부 펼쳐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25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로스쿨 준비생들 사이에서는 실전 연습에 대한 열정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올해 법학적성시험의 지원자 수가 1만 9400명에 달해 지난해의 최고 기록을 1년 만에 또다시 경신함으로써, 2025학년도 로스쿨 입시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로스쿨 입시의 관문이 더욱 좁아지면서, 수험생들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확실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법률저널의 LEETBoost 모의고사는 로스쿨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에게 실전과 같은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본시험에 최적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에 따라 많은 로스쿨 준비생들이 법률저널의 LEETBoost 모의고사를 통해 자신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 시행된 제6회 LEETBoost 모의고사는 장학생 선발을 시작으로 우수한 실력을 갖춘 수험생들이 대거 참여하며, 최고 수준의 준거집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장학생 선발이 시작되면서 격려장학금 수상자에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 숨은 실력자들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장학생 선발을 위해서는 제6회부터 마지막 10회까지 모든 시험에 참여해야 한다.
더불어 법률저널 LEETBoost에서 성적 우수 장학생으로 선정될 경우, 이는 이력서에 뚜렷한 강점을 추가하는 것은 물론, 개인의 더 높은 목표를 향한 도전 의욕을 자극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지난해부터는 유관 기관장상까지 수여하고 있어, 수험생들에게 더욱 큰 동기 부여와 함께 인증받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모든 요소가 결합돼 LEETBoost 모의고사는 로스쿨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에게 높은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제7회 LEETBoost의 난도는 직전 회차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언어이해의 영역이 추리보다 더욱 어려웠다는 평가다.
특히 제7회 이번 행사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격려장학금 수상자 전원이 서울대 학생들이었다는 것이다. 서울대는 과거에도 이 분야에서 강세를 보여왔으나, 이번에는 수상자 전원을 독점함으로써 그 위상을 더욱 확고히 했다.
치열한 성적 경쟁을 펼쳤던 이번 제7회 LEETBoost에서 응시자 중 전체 1위로 격려장학금을 받게 된 주인공은 김모(3660184) 씨다. 김 씨는 언어이해 원점수 24점, 추리논증 35점 등 총점 59점, 표준점수 165.7로 최고점을 기록하며 전체 1위로 격려장학금 수상의 기쁨을 맛보았다.
수상 소식에 그는 “항상 법률저널 격려장학금을 수상하고 싶었는데, 이 소망이 현실로 다가와 정말 기쁘다”며 “이 수상은 제게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고 분발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되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러한 수상은 그에게 더 큰 도전을 위한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김 씨는 이번 문제에 관한 평가와 깊은 통찰을 제시했다. 그는 언어이해 영역에서는 철학 지문이 다소 까다롭게 느껴졌다고 말하며, 과학과 경제 지문은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된 편이라고 평가했다. 김 씨는 “개인적으로 조금 모호하다고 느낀 선지들도 있었지만, 문항별 정답률을 보지 못해서 섣불리 문제점을 지적하긴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ATP 지문의 경우 지나치게 많은 고유 명사나 개념이 지문에 있어 기출 경향과 조금 떨어져 있다고 느꼈다. 또 지문의 소재들이 좀 더 낯선 것이면 실전에 더 도움이 될듯 하다”고 덧붙였다.
추리논증 영역에 대해서는 이전 회차들에 비해 법률형 계산 문제가 적고 덜 까다로웠다고 느꼈으며, 논증의 난이도는 기출에 비해 상당히 높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논리퀴즈의 난이도가 기출에 비해 상당히 높다고 느꼈다”며 “그리고 문제의 소재들이 한 번쯤 접해봤음 직한 것들이 많아 새로운 소재나 유형이 추가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언어철학, 과학철학, 논리학보다는 인식론과 같은 제재들이 보충되면 좋을 것 같고, 경영, 경제, 정치보다는 조사방법론 쪽이 보강되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성적을 높이는 데 있어 김 씨는 여전히 배울 점이 많다고 느끼고 있다. 그는 “논증은 패러다임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감도를 잘 맞춰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답률이 높은 논증 문제들보다 정답률이 높지만 틀린 문제들 위주로 복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풀이법이나 생활 습관을 다양하게 시도해보며, 어떤 게 본인에게 맞는지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적성 시험에서는 당일의 컨디션도 큰 영향을 미치므로, 아침 식사 선택부터 시험 쉬는 시간의 활동까지 사소한 부분들도 매번 다르게 시도하고 비교해본다고 말했다.
본고사가 한 달 정도 남은 상황에서, 김 씨는 약점을 집중적으로 재검토하면 반전의 기회를 충분히 만들 수 있는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노적성해의 마음을 견지하면서, 저를 비롯한 많은 수험생의 건투를 기원한다”고 응원의 말을 덧붙였다.
두 번째 격려장학금을 받게 된 주인공은 박모(3660039) 씨다. 특히 박 씨는 지난 제2회와 3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로 수상자의 영예를 안으며 현장 응시자 중 현재까지 최다 수상의 기록을 세웠다.
박 씨의 이번 제7회 성적을 보면, 언어이해 원점수 25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으며 추리논증은 33점으로 원점수 총점 58점, 표준점수 총점 163.1로 전체 2위에 오르며 격려장학금을 수상하게 됐다.
박 씨는 지금까지 세 번의 격려장학금을 수상하며 그의 학업적 성과와 준비 방식에 대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종강 시즌 동안 심리적으로 해이해질 수 있는 시기에 모의고사 응시를 통해 다시 집중을 회복하려는 그의 노력은 눈길을 끌었다.
박 씨는 “모의고사 응시를 통해 기강을 잡고자 했는데, 좋은 결과까지 얻어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모의고사 후 느꼈던 성공적인 운영의 감각이 실제 시험에서도 유사하게 느껴졌다고 회상했다.
LEETBoost의 문제 구성에 대한 그의 평가는 매우 세밀했다. 박 씨는 언어이해 영역에서는 전반적으로 문항 구성이 무난했으며, 실제 본고사를 연상시키는 좋은 문제들이 포함되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과학 지문 중 특히 생물 분야의 문제가 너무 어렵게 출제된 것에 대해 난이도 조절의 실패를 지적하면서도, 이러한 어려움이 시험장에서의 대처 능력을 키우는 데 의미 있는 경험이 되었다고 언급했다. 모의고사의 본 목적은 지식 습득이 아니라 실전 훈련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추리논증 부분에서는 문제들이 수험생의 실수를 유발하는 함정을 설정해 놓았음을 비판하면서도, 이러한 설정이 실제 시험장의 압박감 속에서는 현실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지난 리트에는 수리적 감각을 요하는 계산, 추리 문제들의 출제 비중이 높았는데 이번 모의고사는 해당 영역의 난도가 낮아 아쉬움이 남는다고 지적했다.
성적 향상의 비결에 대해서 박 씨는 “리트는 잘 먹고, 잘 자고 가는 시험”이라며, 시험 전날 선배들과의 식사와 대화가 긴장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체력이 시험 성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하며, 리트 준비 과정에서도 체력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응시자 가운데 전체 3위의 성적으로 격려장학금을 수상한 주인공은 서모(3660402) 씨다. 서 씨는 언어이해 22점, 추리논증 33점 등으로 표준점수 총점 155.3을 기록하며 격려장학금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제7회 LEETBoost 격려장학금을 수상하며 그의 학습 여정과 시험에 대한 평가를 밝혔다.
서 씨는 겸손하게도 자신의 실력에 대해 “아직 채워야 할 부분이 많은 실력”이라고 평가하며 “운이 따라주어 좋은 결과를 받게 된 것 같다”고 격려장학금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를 원동력 삼아 “남은 한 달간 지치지 않고 묵묵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제7회 LEETBoost의 언어이해 영역에 관해 서 씨는 “지난 회차들과 비교했을 때 어려운 축에 속한다”고 언급했다. 긴 지문 길이와 복잡한 선지 판단이 시간 관리에 어려움을 주었다고 덧붙였다. 또 선지 판단이 이전 회차에 비해 까다로웠던 것이 체감 난도가 높게 느껴진 이유였던 것 같다고 했다. 특히 일반적인 모의고사와 달리 경제, 과학 지문의 난도가 낮게 느껴졌고 오히려 수월해 보이는 제재를 다룬 지문에 시간을 많이 써서 시간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고 평했다.
추리논증 영역에서는 이전 회차와 비슷한 난도를 보였지만, 특히 시간 관리에 유리하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하지만 법규범 부분에서 다소 까다로운 계산 문제와 논리 게임에서 과학 기술 부분까지 어려운 문제가 섞여 있어 난이도의 균형이 잘 맞추어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정답이 변경된 문항이 있었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부분을 좀 더 세밀하게 다듬어주신다면, 모의고사의 품질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서 씨는 이번 좋은 성적에 대해 “점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진동하는 편”이라며 겸손하게 말했다. 그의 성공 비결로는 “기출 문제 풀이나 모의고사 응시 등을 통해 자신의 부족한 점을 객관적으로 보고, 수정과 피드백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을 꼽았다. 앞으로도 그는 “자만하지 않고 자신에게 엄격한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현장 응시자 중 마지막 수상의 영예는 최모(3660097) 씨에게 돌아갔다. 이번 제7회 LEETBoost에서 최 씨는 언어이해 원점수 23점, 추리논증 32점 등 표준점수 총점 150.0점으로 전체 4위에 오르며 격려장학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 씨가 제7회 LEETBoost에서 격려장학금을 수상하며, 자신의 학업 목표에 한층 다가선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번 수상에 대해 “좋은 성적을 받아 기분이 좋다”며, 이 성적을 바탕으로 지망하는 로스쿨에 합격하기를 바란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7회 LEETBoost에서 제기된 문제들에 대한 최 씨의 평가는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그는 언어이해 영역에서는 문제들이 깔끔하게 출제되었지만, 특히 생물학 지문의 난도가 높아 시간 관리가 중요한 요소였다고 언급했다.
추리논증 영역 역시 문제 구성은 깔끔했으나, 평소와 달리 시간 부족으로 문제를 완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논리적인 오류보다는 시간이 부족해 완료하지 못하는 일이 많았던 시험이었다”고 평가했다.
성적 향상의 비결로 최 씨는 리트 시험 준비와 동시에 컨디션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충분하고 규칙적인 수면을 유지하고 스크린 타임을 줄이는 등의 생활습관 개선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리트 준비에 있어서는 학습만큼 컨디션이 중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번 회차의 온라인 수상자가 바뀌면서 새로운 주인공이 등장했다. 그동안 온라인 수상을 독식했던 김모 씨가 이번에는 수상하지 못한 반면, 서울대 출신의 조모 씨가 새로운 격려장학금 수상자로 떠올랐다. 조 씨는 이번 제7회에서 언어이해 원점수 18점, 추리논증 32점을 포함해 표준점수 총점 142.2점을 기록, 전체 12위에 오르며 온라인 응시자 중 격려장학금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의 수상 소감은 그의 강한 의지와 목표를 향한 열정을 보여 준다. “법률저널 격려장학금을 수상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현실이 되어 너무 기쁘다”라고 그는 말하며, 이를 계기로 더욱더 정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제7회 LEETBoost에 관한 문제 평을 묻는 말에 그는 언어이해 영역의 경우 철학 관련 지문의 복잡성을 지적하면서, 이 부분이 특히 도전적이었다고 언급했다. 반면, 과학과 경제 관련 지문은 상대적으로 접근하기 쉬웠다고 평가하여, 이 두 영역의 균형있는 난이도가 수험생들에게 다소 안정감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추리논증에 대해서는 그의 의견이 더욱더 구체적이었다. 법률형 계산 문제가 줄어든 반면, 논리 퀴즈의 난도는 상당히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 변화가 시험의 다양성을 증가시키긴 했으나, 더 넓은 범위의 주제와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추가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성적 향상의 비결로는 다양한 풀이법과 생활 습관을 시도하며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정답률이 높은 문제 위주로 복습하면서, 남은 한 달을 약점을 보완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7회 LEETBoost의 원점수 평균은 언어이해 15.4점으로 지난 제6회(17.7점)보다 2.3점 떨어져 난도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추리논증 원점수 평균도 20.5점으로 지난 제6회(21.2점)보다 소폭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언어와 추리 모두 직전 회차보다 난도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언어이해와 추리논증 각각 원점수 최고점은 25점과 35점이었다. 언어이해는 직전 회차보다 2점 하락한 반면 추리논증은 같았다. 난도가 상승함에 따라 표준점수 최고점도 165.7로 직전 회차(151.9)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상위 10%는 129.0, 상위 25%는 116.0이었다.
격려장학금은 법조공익재단법인 사랑샘(이사장 오윤덕)의 후원으로 지급하고 있다. 법조공익재단법인 사랑샘의 격려장학금은 젊은이들이 국가의 동량지재로 성장하여 세계시민으로서 공공선을 행하고, ‘나’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지도자가 되길 바라는 취지다.
한편, 제8회 LEETBoost, 세 번째 장학생 선발 회차이자 8번째 격려장학금을 결정짓는 시험은 오는 30일에 서울과 부산을 포함한 전국 5개 시험지구의 9개 시험장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시행된다.
특히 이번 제8회는 본시험 3주 앞둔 시점에 치러지는 시험으로, 2천여 명의 수험생들이 로스쿨 입시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법률저널 LEET에는 경쟁력 있는 실력자들이 대거 참여하므로 실질적인 로스쿨 입시의 객관적인 준거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