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한국과기원 외 신입생 서울 소재 대학 출신
28세 미만 72.7%→61.4% 감소…31세 미만 88.6%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서강대 로스쿨 신입생의 SKY, 20대 편중이 지난해에 비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찰대와 한국과기원 외에는 모두 서울 소재 대학 출신으로 구성돼 학부 다양성 측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법률저널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24학년도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로스쿨 신입생 44명 중 32명이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와 자교인 서강대 학부 출신이었다. 이는 72.7%에 해당하는 높은 비율이지만 지난해의 77.3%에 비해서는 4.6%p 감소했다.
신입생을 배출한 학부의 수는 10곳에서 11곳으로 늘었다. 구체적인 대학별 신입생 수와 비율을 살펴보면 ▲경찰대 3명(6.8%) ▲경희대 2명(4.5%) ▲고려대 9명(20.5%) ▲서강대 10명(22.7%) ▲서울교대 1명(2.3%) ▲서울대 8명(18.2%) ▲성균관대 1명(2.3%) ▲숙명여대 1명(2.3%) ▲연세대 5명(11.4%) ▲한국과기원 3명(6.8%) ▲한양대 1명(2.3%) 등이었다.
지난해의 경우 △경찰대 5명(11.4%) △고려대 7명(15.9%) △서강대 4명(9.1%) △서울대 16명(36.4%) △숙명여대 1명(2.3%) △연세대 7명(15.9%) △중앙대 1명(2.3%) △한국과기원 1명(2.3%) △한국외대 1명(2.3%) △해외대학 1명(2.3%) 등에서 신입생이 배출됐다.
SKY 출신의 비중은 68.2%에서 50%로 줄었지만 경찰대와 한국과기원 각 3명을 제외한 86.4%의 신입생은 서울 소재 대학에서 배출됐다. 이 중 81.8%는 로스쿨 인가를 받은 대학이었다. 지난해에도 경찰대 5명, 한국과기원, 해외대학 각 1명 외에는 모두 서울 소재 대학 출신(84.1%)이었으며 81.8%는 로스쿨 인가 대학이었다.
신입생의 연령대는 31세 이하에 집중됐으나 지난해에 비해서는 저연령대의 편중이 다소 완화된 모습이다. 올 서강대 로스쿨 신입생의 연령은 ▲23~25세 5명(11.4%) ▲26~28세 22명(50%) ▲29~31세 12명(27.3%) ▲32~34세 4명(9.1%) ▲35~40세 1명(2.3%)이었다.
지난해 △22세 이하 2명(4.5%) △23~25세 15명(34.1%) △26~28세 15명(34.1%) △29~31세 10명(22.7%) △32~34세 1명(2.3%) △35~40세 1명(2.3%)이었던 것과 비교했을 때 28세 미만은 72.8%에서 61.4%로, 31세 미만은 95.5%에서 88.6%로 감소했다.
이번 서강대 로스쿨 신입생의 전공은 타 로스쿨에 비해 공학계열 전공자의 비중이 높은 점이 눈에 띈다. 상경계열이 15명(34.1%)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공학계열이 9명(20.5%)으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인문계열 7명(15.9%), 자연계열 4명(9.1%), 법학계열, 사회계열 각 3명(6.8%), 사범계열, 의학계열, 기타 각 1명(2.3%) 등으로 분포했다.
한편 로스쿨 입시의 필수관문인 2025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이 오는 7월 21일 실시된다. 이를 위한 원서접수는 5월 27일부터 6월 5일까지 진행된다. 법학적성시험 성적은 8월 20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