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 5명 외에는 모두 서울 소재 대학에서 배출
저연령 편중은 완화…31세 미만 97%→90.6% 감소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경희대 로스쿨 신입생 중 열의 여덟은 SKY와 자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소재 대학이 차지하는 비중도 늘었으나 저연령 편중은 다소 완화됐다.
법률저널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24학년도 경희대 로스쿨 신입생 64명 중 51명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와 자교인 경희대 학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79.7%에 해당하는 비율로 지난해의 75.8%에 비해 3.9%p 증가했다.
신입생을 배출한 학부의 수는 10곳에서 11곳으로 늘었다. 구체적인 대학별 신입생 수와 비율을 살펴보면 ▲경찰대 5명(7.8%) ▲경희대 10명(15.6%) ▲고려대 23명(35.9%) ▲국민대 1명(1.6%) ▲서강대 1명(1.6%) ▲서울교대 1명(1.6%) ▲서울대 9명(14.1%) ▲성균관대 2명(3.1%) ▲연세대 9명(14.1%) ▲중앙대 1명(1.6%) ▲한양대 2명(3.1%) 등이었다.
지난해의 경우 △경찰대 10명(15.2%) △경희대 8명(12.1%) △고려대 21명(31.8%) △광주과기원 1명(1.5%) △서울대 9명(13.6%) △숙명여대 1명(1.5%) △연세대 12명(18.2%) △한국과기원 1명(1.5%) △한양대 2명(3%) △해외대학 1명(1.5%) 등으로 신입생을 배출했다.
올해 신입생 64명 중 서울 소재 대학 출신은 59명으로 전체의 92.2%를 차지했다. 로스쿨 인가 대학 출신은 57명으로 89.1%의 비율을 나타냈다. 서울 소재 또는 로스쿨 인가 대학이 아닌 곳은 경찰대 5명에 그쳤다.
지난해 서울 소재 대학 출신이 80.3%(66명 중 53명), 로스쿨 인가 대학 출신이 78.8%(52명)이었던 것에 비해서도 서울 소재 대학 및 로스쿨 인가 대학 출신의 편중이 강화된 결과다. 지난해의 경우 서울 소재 또는 로스쿨 인가 대학이 아닌 곳은 경찰대 10명, 광주과기원, 서울과기원, 해외대학 각 1명이 경희대 로스쿨에 진학했다.
저연령대의 편중은 지난해에 비해 완화됐다. 올해 경희대 로스쿨 신입생들의 연령은 ▲22세 이하 1명(1.6%) ▲23~25세 20명(31.3%) ▲26~28세 25명(39.1%) ▲29~31세 12명(18.8%) ▲32~34세 5명(7.8%) ▲35~40세 1명(1.6%)였다. 28세 미만은 46명으로 71.9%, 31세 미만은 58명(90.6%)으로 신입생 대부분이 낮은 연령대에 편중돼 있는 모습이다.
다만 지난해의 경우 △22세 이하 2명(3%) △23~25세 31명(47%) △26~28세 23명(34.8%) △29~31세 8명(12.1%) △32~34세 2명(3%)이었던 것에 비해서는 편중 완화가 있었으며 폭도 넓어져 연령대의 다양성은 지난해보다 확대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이번 경희대 로스쿨 신입생의 전공은 사회계열이 18명(28.1%)으로 가장 많았고 상경계열 13명(20.3%), 인문계열 10명(15.6%), 사범계열 7명(10.9%), 공학계열, 법학계열 각 6명(9.4%), 자연계열 2명(3.1%), 약학계열, 의학계열 각 1명(1.6%)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로스쿨 입시의 필수관문인 2025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이 오는 7월 21일 실시된다. 이를 위한 원서접수는 5월 27일부터 6월 5일까지 진행된다. 법학적성시험 성적은 8월 20일 발표될 예정이다.
학비 품의유지비 다 뱉어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