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자교 편중은 지난해보다 완화…47.7% 기록
31세 미만 지난해 97.6%에서 93.2%로 줄어들어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건국대 로스쿨 신입생 중 열의 아홉은 서울 소재 대학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SKY와 자교 출신 비중은 지난해보다 줄었고 20대 편중도 다소 완화됐다.
법률저널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24학년도 건국대 로스쿨 신입생 44명 중 21명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와 자교인 건국대 학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7.7%에 해당하는 비율로 지난해의 59.5%에 비해 11.8%p 감소했다.
신입생을 배출한 학부의 수는 13곳에서 15곳으로 늘었다. 구체적인 대학별 신입생 수와 비율을 살펴보면 ▲건국대 3명(6.8%) ▲경찰대 3명(6.8%) ▲경희대 1명(2.3%) ▲고려대 6명(13.6%) ▲광운대 1명(2.3%) ▲국군간호사관학교 1명(2.3%) ▲동국대 3명(6.8%) ▲명지대 1명(2.3%) ▲서울대 4명(9.1%) ▲성균관대 4명(9.1%) ▲세종대 1명(2.3%) ▲숭실대 1명(2.3%) ▲연세대 8명(18.2%) ▲이화여대 6명(13.6%) ▲홍익대 1명(2.3%) 등이었다.
지난해의 경우 △건국대 1명(2.4%) △경찰대 1명(2.4%) △고려대 14명(33.3%) △덕성여대 1명(2.4%) △동국대 1명(2.4%) △서강대 2명(4.8%) △성균관대 3명(7.1%) △숭실대 2명(4.8%) △연세대 10명(23.8%) △이화여대 4명(9.5%) △중앙대 1명(2.4%) △한국외대 1명(2.4%) △한양대 1명(2.4%) 등으로 신입생을 배출했다.
올해 신입생 44명 중 서울 소재 대학 출신은 40명으로 전체의 90.9%를 차지했다. 로스쿨 인가 대학 출신은 35명으로 79.5%의 비율을 나타냈다. 서울 소재 또는 로스쿨 인가 대학이 아닌 곳은 경찰대 3명과 국군간호사관학교 1명에 그쳤다.
다만 지난해 서울 소재 대학 출신이 97.6%(42명 중 41명), 로스쿨 인가 대학 출신이 88.1%(37명)으로 경찰대 출신 1명 외에는 모두 서울 소재 또는 로스쿨 인가 대학에서 신입생이 배출된 것에 비해서는 편중이 다소나마 완화된 결과다.
신입생들의 연령은 ▲22세 이하 1명(2.3%) ▲23~25세 19명(43.2%) ▲26~28세 17명(38.6%) ▲29~31세 4명(9.1%) ▲32~34세 2명(4.5%) ▲41세 이상 1명(2.3%)였다. 28세 미만은 41명으로 93.2%, 31세 미만을 기준으로 해도 84.1%(37명)로 신입생 대부분이 낮은 연령대에 편중돼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의 경우 △23~25세 21명(50%) △26~28세 17명(40.5%) △29~31세 3명(7.1%) △32~34세 1명(2.4%)이었던 것에 비해서는 편중 완화가 있었으며 폭도 넓어져 연령대의 다양성은 지난해보다 확대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이번 건국대 로스쿨 신입생의 전공은 사회계열이 15명(34.1%)으로 가장 많았고 상경계열 10명(22.7%), 법학계열 9명(20.5%), 인문계열 5명(11.4%), 자연계열 2명(4.5%), 공학계열, 사범계열, 의학계열 각 1명(2.3%)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로스쿨 입시의 필수관문인 2025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이 오는 7월 21일 실시된다. 이를 위한 원서접수는 5월 27일부터 6월 5일까지 진행된다. 법학적성시험 성적은 8월 20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