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가채점 결과, 언어이해 18.9점 ... 추리논증 20.5점
5월 5일 제3회...제4회(5.12.)~제10회(7.14.) 실전모의고사
오는 7월 21일 실시하는 2025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리트)이 9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생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21일 법률저널이 주관한 ‘제2회 GOAT LEET’ 전국 모의고사에는 올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대거 응시해 실력 검증에 분주했다.
이날 모의고사는 서울 가원중, 경원중, 용산고, 한양공고와 일부 대학의 로스쿨 준비반에 오전 9시부터 12시 50분까지 일제히 실시됐으며 일부 수험생은 이른 아침부터 고사장을 찾아 결기를 다졌다.
대학 4학년에 재학 중이라는 이 모 씨는 “학업으로 바쁘지만 올해 로스쿨 입시를 겸하고 있어 짬짬이 리트를 공부하고 있다”면서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학습을 해 오다 오늘 짬을 내 모의고사에 응시했는데, 확실히 실전 같은 분위기 속에서 생소한 문제를 접하고 나니 한결 자신감이 더 생기는 것 같다”고 응시소회를 전했다.
이날 모의고사는 언어는 무난하고 추리는 비교적 까다로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응시생 B씨는 "1교시 언어이해는 깔끔했다. 지문과 선지가 뚜렷하게 보이고 정답도 군더더기 없이 잘 보이는 듯했다"고 호평했다.
다만, 그는 "2교시 추리논증은 중상 정도의 난도를 보였고 일부 문제는 다소 애매한 것인지, 어려운 것인지 정답을 찾기가 꽤 어려웠다"며 "언어보다는 많이 어려웠는데, 채점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응시생 C씨 역시 "언어이해는 문제 구성, 완성도, 난도 등에서 특별히 흠 잡을데 없이 좋은 문제였던 것 같다"고 평가하면서도 "다만, 추리논증은 정답을 찾는데 애를 먹은 몇몇 문제가 있었고, 특히 과학분야에는 더욱 헷갈리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법률저널 모의고사는 첫 응시했다는 D씨는 "언어는 중, 추리는 중상 정도의 난도였던 것 같다"며 "아직 준비한 기간이 짧아 실력적으로 부족이 많은 상황에서 응응시했지만 나름 의미있고 만족스런 기회였다"면서 추후 응시도 예고했다.
용산고 응시자의 일부 답안지를 가채점한 결과, 언어이해영역은 원점수 평균 18.9점, 추리논증영역은 20.5점으로 나타났다.
한편, 법률저널 모의고사는 오는 5월 5일 제3회 ‘GOAT LEET’가 실시된다. 기존 문제은행에서 엄선한 최고의 문제들로 구성한 엄선 모의고사다.
이어 진행하는 제4회(5월 12일), 제5회(5월 19일), 제6회(6월 2일), 제7회(6월 16일), 제8회 (6월 20일), 제9회(7월 7일), 제10회(7월 14일) LEETBoost 모의고사는 실전과 같은 신작 문제로 출제된다.
특히 제6회 모고부터는 서울 지역 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권역에서도 거점 모의고사장이 마련된다.
법률저널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응시자를 대상으로 면학장학금(사랑샘재단) 1천만원, 성적우수장학금(법률저널) 1천5백만원, 유관기관상 5백만원 등 총 2천5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 매회 성적 우수 5명에게 각 10만원을 지급하는 격려장학금(사랑샘재단)도 마련됐다.
이를 위한 응시신청은 법률저널 누리집 접수창에서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