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토익 이용자 상당수가 연 1~2회 응시하고 응시료는 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표 교육 및 평가 전문 그룹 YBM(회장 민선식) 산하 한국TOEIC위원회가 2023년 국내 토익 수험자들의 토익 평균 응시 횟수와 전 세계 토익 응시료 현황을 공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2023년 기준, 국내 토익 수험자들의 63%가 연간 1회 토익 시험에 응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2회 응시(19%), △3회 이상(18.0%) 순이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내 토익 응시자 10명 중 8명은 연간 1~2회 토익 시험에 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국내 토익 응시료는 48,000원으로, 전 세계 토익 시행 주요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토익 시험 응시료가 가장 높은 국가는 △아랍에미리트(약 31만원) △프랑스(약 25만원) △그리스(약 22만원) △스페인(약 20만원) △포르투갈(약 20만원) 순이었으며, 아시아 주요 국가의 응시료는 △중국 약 15만원, △홍콩 약 14만원 △베트남 약 8만원 △일본 약 7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4년 4월 04일, KEB하나은행 환율 기준이다.
한국TOEIC위원회 관계자는 “매년 토익 시험을 응시하는 수험자들의 평균 응시 횟수가 1~2회라는 점으로 보아, 수험자들이 충분한 학습 이후 시험에 응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현재 서울시를 포함한 전국 다수 지자체에서 미취업 청년들의 취업 활동 지원을 위해 시행하는 제도인 다양한 ‘응시료 지원 사업’을 충분히 활용한다면 시험 응시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