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 최저 연수 단축·경력평정 축소 등 변화 반영
성과·역량평가 결과, ‘성과급·승진·보직’ 등에 확대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해양경찰청이 계급별 역량평가 도입을 추진하고 향후 그 결과를 성과급, 승진, 보직 등 인사관리 전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5일 해양경찰청(청장 김종욱)은 “역량 있는 공직사회를 추구하는 현 정부의 국정 기조에 맞춰 직무와 역량 중심의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계급별 역량평가 구축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최근 해양경찰청은 △승진 소요 최저 근무연수 단축 △경력평정 비율 축소 △심사승진과 시험승진의 비율조정 등 인사제도를 개편해 업무성과가 뛰어난 사람이 빨리 승진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계급별 역량평가 체계 구축 작업은 이 같은 환경변화에 발맞춰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주요 연구 내용은 ▲다양한 임무 수행에 필요한 계급별 핵심역량 도출 ▲직무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역량평가 체계 구축 등이다.
이를 위해 해경은 인터뷰, 설문조사 등 내부 의견수렴을 통해 평가 요소와 기준을 만들어 공정성을 강화하고 현재 소수 상급자가 평가하는 근무평정 외에도 다수의 동료가 평가하는 다면평가 요소를 반영하여 객관성도 확보할 예정이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향후 성과·역량평가 결과를 성과급, 승진, 보직 등 인사관리 전 분야에 확대 적용함으로써 능동적으로 열심히 일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할 예정”이라며 “역량과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 조성을 통해 정부혁신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