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자 모여 소방정보시스템 전국 시·도 표준화 협의
‘119신고접수 및 현장활동지원’ 등 표준화 논의 진행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 3년을 맞아 소방청은 전국 공통 소방정보시스템 운영 개선으로 시·도 경계 없는 현장 대응과 지역 편차 없는 재난관리시스템 고도화에 나선다.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오는 25일 신속하고 안정적인 119신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시·도 본부 소방정보시스템 운용 실무자들이 모여 ‘소방정보시스템 표준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중앙과 18개 시·도 본부가 사용하고 있는 긴급구조표준시스템 등 총 26개의 소방정보시스템에 대한 △보완과 개발 의견을 논의하는 동시에 국가직 전환 이후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대형 재난에 대비한 소방정보시스템 공통 활용방안 및 △차세대 119통합시스템 구축의 진행 방향 등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재난 시 상황관리 시스템인 △재난영상전송시스템과 △데이터 표준화 및 품질관리 등에 대한 실무자들의 개선 의견을 듣는다.
특히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한 ‘119신고전화 폭주’ 상황에 대비해 시스템 과부하 상황을 가정한 모의 훈련과 시·도의 정보시스템 구축계획 발표를 통해 선제적인 디지털 재난 예방안 도출에도 나선다.
올해로 국가직 3년 차를 맞이한 소방청은 국정과제와 신임 소방청장의 취임사를 통해 ‘디지털 재난관리’와 ‘선제적 재난 대응’을 역점사업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시·도간 편차 없는 재난관리시스템 공동 활용과 지속적인 시스템 고도화를 이룸으로써 고품질 안전 서비스 제공에 앞장설 계획이다.
한편 소방청은 지난해에도 전국 실무자들이 참석한 표준협의회를 통해 현장 활동 시 개선이 필요한 79건의 과제를 선정했으며 이를 반영해 소방정보시스템을 개선, 운영해 오고 있다.
이번 표준협의회를 통해 제출된 안건 등은 심의를 거쳐 단기과제와 중기과제로 분류해 표준정보시스템에 적극 반영하고 소방정보시스템의 지속적인 연구 및 개선과제 도출에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