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저널=이성진 기자] 전국 시도 소방학교에서 금년도 신규 소방공무원 졸업생을 배출한 가운데 소방청 중앙소방학교(학교장 배덕곤)도 24일 올해 세 번째 102기 신규임용자 과정 교육생 334명(남 278, 여 56)에 대한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졸업식은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가족 초청 행사를 하지 않고 졸업생들에게 학교장이 졸업장과 표창장을 수여했다.
성적최우수상(소방청장상)은 강영모, 성적우수상(중앙소방학교장상)은 김상현, 정의원, 교육유공상(중앙소방학교장상)은 박성민, 김민석, 류승용, 우승찬 졸업생이 수상했다.
이번 졸업생들은 올해 소방공무원 공채, 경채시험 합격생들로서 전국 17개 시도 신규합격자 중 여건상 자체 교육을 실시하지 못한 대구, 울산 등 7개 시도 소방본부 319명과 중앙119구조본부 19명이다.
이들은 지난 9월 13일에 입교해 12월 24일까지 15주간 소방행정과 화재·구조·구급 실무교육을 이수(집합 7주, 원격 8주)해 소방공무원으로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본 역량을 닦았다.
이들 수료생들의 평균 연령은 28.8세이며 최저령자는 20세, 최고령자는 42세였다. 대졸 출신이 228명으로 가장 많고 고졸 86명, 전문재졸 19졸, 대학원졸 1명이었다.
이번 교육생 중에서는 학생장으로서 교육유공상을 받은 박성민(27세, 남) 졸업생이 주목을 받았다.
해군 특수전전단(UDT) 예비역 중사로 구조분야에 경력 경쟁채용된 박성민 졸업생은 군 생활중 소말리아 해역 청해부대와 아랍에미리트 군사훈련협력단 경력이 있다.
그는 “군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소방관으로서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연마해 국민안전을 지키는 믿음직한 소방관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배덕곤 중앙소방학교장은 이날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15주 동안 교육훈련에 충실히 임해준 교육생들에게 감사한다”고 격려한 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든든한 안전지킴이가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중앙소방학교는 지난 7월 23일 101기 156명, 3월 19일 399명의 새내기 소방공무원을 배출했다.
참고로 올해 공경채 소방공무원 채용은 4,438명 선발예정에 47,709명이 지원, 평균 10.7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