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장학생 선발 들어가…장학금 총 1,600만원
총 20명 선발…코로나에 따라 온라인 응시자도 포함
지난해 성적우수 장학생 13명 중 8명 최종 합격 영예
23일 현장시험장, 삼성고·신림중·언남고·베리타스합습관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법률저널이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수험생의 향학 의욕과 성적 향상을 위해 올해도 1,600만 원 장학금의 주인공을 찾는다.
오는 23일부터 처음으로 장학생 선발 회차에 들어가는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 응시자도 포함해 대상의 폭을 더욱 넓혔다. 또한, 성적우수 장학금 규모도 지난해보다 100만 원이 증가해 선발인원도 13명에서 15명으로 늘었다.
2021년도 제13기 장학생 선발은 경제적 어려운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는 면학 장학생 5명과 성적우수 장학생 15명 등 총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면학 장학생 5명에게는 각 1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되며, 면학 장학금 희망자는 3월 16일까지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 자격은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 실전 제4∼제7회와 파이널 제1회 등 총 5회 모두 응시한 자로, PSAT 성적 상위 30% 이내에 들어야 한다.
성적우수 장학생은 ‘미래상’(1명, 200만 원), ‘희망상’(2명, 각 150만 원), ‘인재상’(19명, 각 50만 원), ‘합격생 격려 장학금’(2명, 각 50만 원)을 PSAT 성적순으로 선발하게 된다.
올해 처음 신설된 합격생 격려 장학금은 법률저널 PSAT의 도움을 받은 합격생이 수험생들에게 환원한다는 마음을 담은 프로보노(Pro Bono) 차원의 기부 활동이다. 장학금은 합격생이 자발적으로 법률저널에 기부한 것으로 기여자의 뜻에 따라 익명으로 한다.
법률저널 PSAT 장학생 선발은 2015년 제3기부터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수험생만을 대상으로 선정하고 있으며,
예비법조인을 대상으로 하는 LEET(리트) 장학생 선발은 2017년부터 PSAT과 분리하여 실시하고 있다. 매년 5급 공채와 리트 수험생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선발하고 있으며 이번엔 제13기 장학생 선발이다.
2020년도 PSAT 적성시험 성적우수자를 선발하는 제11기 장학금 수상자 13명이었다. 애초 우수상 선정 규정은 동점자일 경우 후순위 성적순이었지만, 1등 동점자가 처음인 점을 고려해 응시자가 유리한 방향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성적 우수상은 1등 미래상 2명, 3등 희망상 1명, 인재상 10명 등 총 13명으로 확정됐다.
지난해 성적 우수 장학생 13명 중 최종 합격자는 8명에 달했다. PSAT 장학금 수상자는 대부분 최종 합격까지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락자는 면접 탈락자 포함해 4명이었으며 1명은 5급 공채에 응시하지 않았다.
1등 미래상의 주인공인 이주현씨는 2020년도 5급 공채 재경직에 최종 합격했다. 포항공대 수학과를 졸업한 이 씨는 PSAT 공부는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이 전부였을 정도로 ‘피셋형’의 면모를 보였다. 이 씨는 지난해 실제 본시험에서 더욱 빛을 발휘했다. 법률저널 PSAT에서는 5회 평균 83.33점이었지만 실제 본시험에서는 언어논리 95점, 자료해석 87.5점, 상황판단 82.5점으로 평균 88.3점으로 고득점을 얻었다.
법률저널 PSAT의 장점에 대해 이 씨는 “법률저널 전국모의고사의 가장 큰 장점은 압도적인 모집단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며 “다른 전모에 비해 모집단이 크기 때문에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위권 수험생들이 상대적으로 법률저널 PSAT을 많이 선호하기 때문에 시험 후 어려웠던 문제, 틀렸던 문제에 대한 피드백을 빠르게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3위로 법률저널 ‘희망상’의 주인공은 유규재씨도 재경직에 최종 합격했다. 서울대 경제학부에 재학 중인 그도 ‘PSAT 고수’였다. 그는 본시험에서 언어논리 95점, 자료해석 90점, 상황판단 87.5점 등으로 평균 90.83점에 달할 정도였다.
법률저널 PSAT에 대해 유 씨는 “시험에 응시하는 학생이 많아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데 적합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며 “과목별 자신의 위치를 기준으로 부족한 과목을 보완할 수 있어 PSAT 준비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실제 시험장 분위기 속에서 연습할 수 있어 긴장을 덜어낼 수 있다는 점도 매주 법률저널 PSAT 전국모의고사에 응시한 이유”라고 밝혔다.
지난해 4등으로 ‘인재상’(장학금 50만 원)을 수상한 이우혁 씨는 5급 공채 재경직에 최종 합격하면서 전체 최연소의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법률저널 PSAT에 관해 이 씨는 “언어논리의 경우 지문과 선지 구성이 기출과 많이 유사하다고 느꼈다”며 “자료해석과 상황판단의 경우 조금 어려운 편이어서 시험장에서 어떤 문제를 만나도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풀어내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법률저널 PSAT의 장점을 꼽았다.
또 그는 “매 시험 1천 명 이상이 시험을 응시하고 문제의 난이도도 적절하다고 생각하기에 개인적으로 추천해 드린다”며 “PSAT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평정심이라고 생각하고 전국모의고사에서 이를 흔드는 고난도 시험을 미리 경험해보는 것도 실전시험에 흔들림 없이 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5위로 인재상을 받았던 노학래씨는 일반행정(전국)에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중앙대 역사학과에 재학 중인 그는 2년 연속 PSAT에 합격했다.
노 씨는 “19년도에 법률저널 PSAT 모의고사를 5회 정도, 20년도에는 8회 정도 보았다”면서 “개인적으로 실전 모의고사의 의의는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 그리고 실전과 비슷한 환경에서 모의고사를 응시함으로써 고사장의 환경에 익숙해지는 것에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모집단이 가장 많고 실제 고사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치르는 법률저널 모의고사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실제 고사장처럼 초·중학교에서 시행하는 법률저널 PSAT 전국모의고사는 실전 감각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며 “실제 1차 시험 당일에도 모의고사를 본다는 생각으로 편한 마음으로 시험에 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5급 공채 시험을 40여 일 앞두고 오는 23일 제4회 실전 PSAT부터 장학생 선발에 들어가게 된다. 장학생 선발 마지막 회차는 2월 20일 시행하는 파이널 제1회다.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의 문제 완성도 면에서 예년보다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문제의 난도가 전반적으로 매우 높아 실전에서도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응시자들의 평이다.
올해 법률저널 PSAT은 ‘불시험’의 연속이다. 지난 3회까지 언어, 자료, 상황 모두 평균 50점대에 머물고 있다. 앞으로 진행될 회차도 비슷한 점수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법률저널 PSAT의 난도가 예년보다 더 높은 것은 PSAT의 문턱이 예년보다 더욱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그에 대한 실전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특히 올해부터 국가직 7급 공채도 1차시험이 PSAT으로 대체됨에 따라 PSAT에 뛰어난 7급 공채 수험생들의 응시도 예상된다. 게다가 법학적성시험 준비생들도 모의고사의 하나도 응시가 늘고 있어 어느 때본다 PSAT의 문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 법률저널 PSAT이 실질적으로 효과적인 대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