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제연구원(원장 김계홍)이 10일(금)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인공지능 시대 저작권과 번역’을 주제로 국회도서관과 공동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인공지능 번역이 야기할 수 있는 저작권법 쟁점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를 하고, 영문법령의 품질제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저작권법 및 번역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현진권 국회도서관장의 개회사와 한국법제연구원 김계홍 원장의 환영사로 시작한다. 이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김도읍 의원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인공지능과 저작권 ▲번역 실무와 저작권을 주제로 총 2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제1세션에서는 ‘인공지능 창작물과 저작권’을 주제로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인 정진근 교수가 발제를 하고 이어 국회도서관 김성호 법률자료조사관이 ‘인공지능과 데이터법’을 주제로, 한국법제연구원 법령번역센터 이상모 사업총괄팀장이 ‘인공지능 번역과 저작권’을 주제로 발표한다.
제2세션에서는 ‘영상과 번역’, ‘문학과 번역’, ‘법령과 번역’을 주제로 영화 기생충과 살인의 추억 등을 번역한 번역가 달시 파켓, 도서 끈이론과 죽음의 부정 등을 번역한 번역가 노승영, 한국법제연구원 장희지 번역팀장이 발제를 한다. 이 세션에서는 실제 번역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전문 번역사와의 좌담회 자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법제연구원은 2,000여건의 우리나라 법령을 영문으로 번역해 대한민국 영문법령 홈페이지(elaw.klri.re.kr)와 모바일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한국법에 관심이 있는 외국의 전문가와 주요 기관대학, 외국의 투자기관, 재외공관 관계자 및 일반국민 등 연간 22만 명이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