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 시행 유력?…이르면 다음 주 재공고 할 듯
영어‧한국사 인정범위, 변경된 시험예정일 전날까지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됐던 공무원 공채 시험 일정이 속속 재개되면서 입법고시 등 국회사무처 주관 국회공무원 공채 일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입법고시는 3월 14일 시행할 예정이었다. 이는 애초 5급 공채보다 2주 후에 치러지는 일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되고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입법고시 일정도 4월 이후로 잠정 연기됐다.
최근엔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고 신규 확진자 수도 급격히 줄어 10명 내외가 유지되면서 공채 시험과 각종 채용 및 자격시험이 속속 재공고에 나서고 있다.
국회사무처도 재공고를 위해 논의를 거듭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 공채와 각종 공기업과 사기업의 채용시험이 5월과 6월에 몰리면서 국회 시험과 겹치는 시험일정을 피하고, 시험장소마저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 시험일정 확정하기도 쉽지 않다. 게다가 21대 국회 개원과 맞물려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적지 않다.
이런 여건에 따라 국회도 하루빨리 일정을 확정해야 하는 상황이라 머리를 맞대고 있지만,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황에서 가장 유력하게 검토할 수 있는 일정은 입법고시의 경우 5월 23일이 가장 유력시된다. 국회 개원 등 내부사정으로 여러 변수가 많지만 현재로썬 5월 23일이 최선의 대안으로 보인다.
입법고시가 예상대로 5월 23일 확정된다면 5급 공채와의 간격은 2주에서 1주로 줄어들게 된다. 5급 공채와 틈이 줄면서 응시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하나의 관심거리다.
입법고시 1차시험이 5월 말 시행이 되면 제2차시험 일정도 수험준비 등을 고려해 2개월 정도 차례로 밀릴 것으로 보인다. 당초 5월 18일에서 7월 중하순으로 연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합격자 발표 역시 9월로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사무처는 수험생들의 수험준비 등을 고려해 이르면 다음 주 중에 입법고시 일정을 확정, 재공고할 것으로 점쳐진다.
입법고시 영어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인정범위도 확대된다. 종전 제1차시험 시행예정일 전날에서 ‘변경된 제1차시험 시행예정일 전날’까지 점수가 발표된 시험 중 기준점수(등급) 이상인 시험 성적이다.
한편 6월 이후로 연기됐던 8급 공채 일정에도 관련 수험생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8급 공채는 4월 25일 예정됐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잠정 연기됐다. 8급 공채는 7월로 넘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어떻게 일정이 변경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혹시 아직 날짜가 공고가 안나온 경찰시험에 관한 소식은 아직 없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