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부터 시도별 접수 진행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오는 4월 7일 실시되는 시도 소방직 공무원 선발인원은 총 4,38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표참고>
지난 1월 31일 서울시를 시작으로 2월 14일까지 발표된 17개 시도의 올 소방직 선발인원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왔다.
올 소방직 선발인원은 4,387명으로 전년대비(2,932명) 1.5배 가량 선발이 늘었다. 정부의 소방공무원 처우 개선 및 현장 인력 충원 등 방침에 따라 선발이 크게 늘어난 양상이다.
17개 시도 중 울산시 외 모두 소방직 선발이 전년대비 늘어났으며, 특히 전북도가 3,9배 가량 가장 크게 늘어난 모습이다. 경북도도 2.3배 가량 소방직 선발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에는 선발인원 2,932명 중 공채 선발이 1,355명(남 1,274명‧여 81명), 경채 선발이 1,577명으로 경채 선발이 절반 이상(53.7%)을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는 선발인원 4,387명 중 공채 선발이 2,297명(남 2,127명‧여 170명)으로 전체 52.3%의 비중을 보이고 있다. 올해 수험생 지원이 많은 공채 선발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수험생들에게는 그 어느 해보다 합격하기 좋은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소방직 접수는 오는 19일부터 내달 9일까지 시도별로 이뤄진다. 시도별 접수일정을 보면 경기 2월 19일~21일, 서울 2월 19일~22일, 대구‧대전‧세종‧제주 2월 19일~23일, 강원 2월 21일~23일, 경남 2월 21일~27일, 전북 2월 22일~27일, 부산‧경북 2월 26일~28일, 충남‧전남‧충북 2월 26일~3월 2일, 울산 2월 28일~3월 5일, 인천 3월 5일~8일, 광주 3월 5일~9일이다.
시도별 접수일정이 상이하므로 소방직 응시예정자는 자신이 응시하는 지역의 일정을 잘 확인토록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소방직의 경우 타 일반직 공무원시험 대비 합격선이 다소 낮게 나타나고 있다. 올 소방직 선발이 대폭 늘어난 만큼 이제껏 공부를 충실히 한 수험생이라면 올해 합격의 적기가 될 전망이다. 공무원시험에서 영어는 당락을 가르는 핵심과목 중 하나다. 소방직도 영어가 중요하며, 올해처럼 선발이 많으면 60점, 과락 넘기는 수준으로 시작했어도 남은 기간 열심히 하면 합격가능성이 있다는 게 수험 관계자의 생각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2,932명 선발에 2만 5천여명이 지원했다. 또 하반기 1,637명을 뽑은 소방 추가시험에서는 2만 3천여명이 지원했다. 올 소방직 시험에는 얼마나 많은 인원이 지원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