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직 공채 고3도 응시 가능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내년 주요 공무원 시험 일정이 하나둘 드러난 가운데, 지자체 소방직 시험은 4월 8일 실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간 소방직 시험은 국가직 9급과 한날 치러왔으며 대전, 전남, 충북 등 지자체에서는 내년에도 국가직 9급 시험일인 4월 8일에 소방직 시험이 치러질 것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다.
단 일부 지자체의 경우 기관 사정에 따라 별도로 치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14년, 2015년 전북도가 시험 운영 인력 조율 등에 따라 소방직 시험을 별도로 치렀고, 2016년에는 충남도가 시험 일정 운영 등 기관 사정에 따라 별도로 치렀다.
전북도는 내년 소방직 시험을 별도로 치르지 않고 4월 8일 치르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충남도는 23일 현재 소방직 하반기 경채 시험일정이 진행 중으로 오는 30일 경채 일정이 끝나고 난 후 내년 소방직 일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내년에도 국가직 9급 시험일인 4월 8일에 소방직 시험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나, 확정된 내년 소방직 일정은 이달 말 또는 1월 초 경 중앙소방학교 측의 발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내년 소방직 공채에는 응시연령이 기존 만 21세에서 만 18세로 낮아지게 된다. 내년 고3이 되는 학생들도 소방직 응시가 가능해진 것. 또 내년 소방직 선발인원은 전체적으로 올해 수준 또는 그 이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도는 내년 소방직에서 115여명(올해 174여명 선발)을 뽑을 예정이며 전남도는 200여명(올해 200여명 선발) , 전북도는 100여명(올해 110여명 선발), 충남도는 250여명(올해 276여명 선발)을 예상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전남도의 경우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200여명을 선발할 것으로 보이나, 수험생 지원이 가장 많은 공채 선발에서 내년에는 올해 절반정도만을 뽑을 것(81명→40여명)으로 알려졌다. 내년 소방직 공채 응시연령이 낮아져 응시자가 예년보다 늘 것으로 보이지만, 선발인원은 크게 증원되지 않아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이란 수험가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