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시도 발표 완료
합격선 전년대비 하락세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지난 3월 19일 실시된 사회복지직 시험의 필기합격자가 지자체별로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20일 현재 서울시를 제외한 16개 시도가 필기합격자를 확정지었다. 서울시의 경우 사회복지직 공채 시험일에 경채도 진행됐으며, 경채 필기합격자만 발표된 상태다.
사회복지직 필기합격자가 발표된 16개 시도의 합격현황(선발인원)을 살펴보면 강원도는 58명(56명), 경기도는 424명(326명), 경남도는 139명(118명), 광주시 69명(62명), 대구시 221명(184명), 부산시 240명(187명), 울산시 56명(53명), 인천시 103명(73명)이다.
또한 전남도는 51명(58명), 전북도는 54명(56명), 제주도는 9명(10명), 충남도는 79명(68명), 충북도는 60명(57명), 세종 5명(6명), 대전 41명(31명)이다. 대체로 필기합격자가 선발예정인원의 110%~120% 범위에서 정해졌으며 단 제주, 경북, 전남, 전북, 세종 등 5곳은 정원에 미달됐다.
제주도는 일반, 장애모집에서는 선발예정인원 100%에 맞게(일반 8명, 장애 1명) 합격인원이 정해졌지만, 1명을 뽑는 저소득모집에서는 과락 등으로 합격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에 정원에 필기합격자 1명이 미달된 모습이다.
경북도는 82명을 뽑는 일반모집에서는 85명이 합격했으나, 7명을 뽑는 장애모집에서는 3명이 미달된 4명만이 합격했고 8명을 뽑는 저소득모집에서는 합격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아 전체적으로 정원에 미달된 결과를 낳게 됐다.
전남도는 42명을 뽑는 일반모집에서는 43명이 합격했으나, 7명을 뽑는 장애모집에서는 5명 미달된 2명만이 합격했고, 5명을 뽑는 저소득모집에서는 2명만이 합격했다. 장애, 저소득층 모집에서 합격자가 정원에 못미쳐 전체적으로 미달된 결과를 낳았다.
전북도는 40명을 뽑는 일반모집에서는 1명 초과된 41명이 합격했으나, 8명을 뽑는 장애모집에서는 3명 미달된 5명이 합격해 전체적으로 미달된 양상을 띠게 됐다. 세종시는 3명을 뽑는 일반모집에서는 5명이 합격했으나 2명을 뽑는 장애모집에는 합격자가 나오지 않았다. 또한 1명을 뽑는 저소득모집에서는 지원자가 아예 없었다.
올 사회복지직 시험은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돼 수험가는 합격선이 전년대비 다소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컸다. 하지만 16개 시도의 합격선을 분석한 결과, 시도별 전년대비 합격선 증감폭이 상이하나 전체적으로는 합격선이 낮아진 모습이다.<표참고>
강원, 울산, 전남, 대전, 제주 등 5곳은 전년대비 합격선이 높아졌으나, 이 외 지자체는 전체적으로 낮아진 결과다. 광주, 대구, 부산, 울산, 대전 등 광역시권의 경우, 울산과 대전은 합격선이 높아졌고, 나머지 3곳은 낮아졌다. 인천시의 경우, 지난해는 인천시가 시·구 통합선발을 진행해 평균 합격선을 산출했고, 올해는 인천시 행정구역별(임용기관별)로 선발이 이뤄져 계양구가 가장 높은 합격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 시도, 군구로 선발이 이뤄진 10개 지역에서는 임용기관별 합격선이 공개, 임용기관에 따라 전년대비 합격선 증감폭이 상이하나 최고점을 기록한 임용기관의 합격선을 비교해볼 때 강원과 전남,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지난해 최고점 보다 낮게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각 지자체는 필기합격자를 대상으로 5월까지 면접을 진행한다. 단, 대구, 경기, 인천 등 지역은 면접 전 인적성검사를 실시, 그 결과를 면접 참고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4월 19일 제주도가 이미 면접을 마친 상태며, 전북, 경북, 강원 등 3곳은 오는 27일부터 면접일정을 소화한다. 경남, 부산 등 2곳은 오는 28일부터, 전남, 울산, 세종, 대전, 충북, 충남, 광주 등 7곳은 오는 5월 3일부터 19일까지 면접일정을 진행한다. 대구, 경기 인천시는 4월 21일~26일까지 인적성검사를 실시하며, 이후 4월 29일~5월 11일까지 면접일정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