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료자 36명 중 33명 정식 임용 예정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제2회 외교관후보자 수료식이 지난 20일 국립외교원 1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지난해 12월 9일 입교한 36명의 외교관후보자들은 국립외교원에서 1년간의 강도 높은 교육을 받으며 외교관으로서 갖춰야할 기본 능력을 배양했다.
외교관후보자 정규과정은 △공공윤리, 한국역사 등 공직소명의식 △국제법, 외교사 등 전문 지식 △외교교섭, 외교문서작성 등 외교역량 △영어 및 제2외국어(중국어, 불어, 일어, 독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등 4분야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특히 외교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모의국제 회의 연습, 외교문서 작성, 인터뷰, 실습 등 다양한 교수법을 활용해 생동감 있는 교육이 실시됐다.
이와 함께 국내현장학습을 통해 한국의 중요한 역사 현장을 방문해 공직사명감을 고취했으며 한국의 재외공간을 직접 방문하는 해외현장학습에서 공관의 역할과 그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계기도 얻었다.
국립외교원은 “앞으로도 다변화된 세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외교 무대에서 세계를 이끌어갈 정예 외교관을 양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외교부는 이들의 교육 성적이 산출되면 그 결과에 따라 올 연말 경 수료생 36명 중 33명을 외교관으로 정식 임용할 계획이다. 임용되지 못한 3명에 대해서는 본인의 희망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외교 업무 관련 인력이 필요한 곳에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