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경력채용 189명 선발, 13일까지 접수
동주민센터→동마을복지센터 기능 강화?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서울시가 올해 사회복지직 공무원 329명을 공채로 선발하는데 이어 189명을 경력채용으로 선발, 총 518명을 뽑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3일 2015년도 사회복지직 9급 민간경력채용 시험 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시는 지난 2013년부터 민간경력채용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사회복지직에 대해서도 앞서 민간경력 채용을 실시한 바 있다.
시에 따르면 금번 사회복지직 민간경력 채용 선발규모는 총 189명이다. 임용예정기관별 선발규모를 보면 성동구 22명, 성북구 50명, 도봉구 30명, 금천구 49명, 서대문구 7명, 구로구 4명, 강동구 14명, 종로구 8명, 양천구 4명, 동작구 1명이다. 최종합격자는 구 내 동마을복지센터에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제공(복지플래너), 보건, 복지, 고용 등 통합서비스 제공 및 종합상담, 통합사례관리 등 복지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지난해 11월 박원순 서울시장은 2015년 서울시예산안 발표 기자브리핑에서 안전과 복지분야 예산을 대폭 확대해 안전하고 시민 삶의 질이 제고되는 서울시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한 바 있다.
특히 양보다 질을 높인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겠다는 서울시는 찾아가는 현장 중심의 복지서비스 확대를 위해 그간 행정기능 위주였던 동주민센터를 동마을복지센터로 이름을 바꿔 복지 기능을 혁신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금번 시의 복지공무원 민간경력채용은 복지 기능을 혁신·강화하는데 필요한 복지 인력을 확충하는 것으로 복지기능 혁신에 중점을 두겠다는 시의 의지가 담겨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공채와 중복접수 불가…3월 14일 필기
금번 시의 사회복지직 경력채용 시험 응시는 기관이 요구하는 자격요건에 해당하는 자에 한한다.(거주지제한 없음) 시가 요구하는 응시요건은 사회복지사 3급 이상 자격증을 소지하고 사회복지사업법 및 초중등교육법, 청소년기본법 등 법에 의해 설치된 기관에서 사회복지관련 근무경력을 갖춘 자로 현재 퇴직 후 3년이 경과되지 않은자다. 시 관계자는 “기관이 요구하는 응시자격요건, 경력사항 등을 꼼꼼히 살펴본 후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사회복지사 자격증 없이 복지관련 기관에서 근무를 했더라도 최종면접일(5월 15일)까지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면 응시가 가능하다. 응시예정자들은 이같은 사항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험은 필기와 서류, 인성검사, 면접으로 진행된다. 필기는 사회와 사회복지학개론 등 2과목을 실시하며 각 20문항씩 4지택일로 진행된다. 필기합격자는 선발예정인원의 150% 범위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합격자에 한해 자격 및 경력 적합성 심사를 하는 서류전형, 직무 수행 능력을 검증하는 면접이 진행된다.
원서접수는 13일까지 인터넷으로 하면 된다. 접수는 공채에서와 같이 접수 시 응시자는 사회복지사 자격증 번호 및 자격증 취득예정일자를 입력하고 취득예정임을 증명할 수 있는 사회복지학과 졸업예정증명서 또는 학점이수증명서 등의 서류 스캔파일을 등록해야 한다. 단, 올 서울시 사회복지직 공채 시험과 중복접수는 불가하다.
필기시험은 사회복지직 공채와 같은 날인 3월 14일에 실시되고 4월 16일 필기합격자가 발표된다. 면접은 5월 15일에, 최종합격자는 6월 3일 발표될 예정이다. 면접 전 서류 및 인성검사 일정은 필기합격자 발표일에 공지된다.
사회복지직 공채 시험과 한날 실시되는 금번 경력채용에 얼마만큼의 수험생들이 도전을 하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