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6년간 로스쿨 입시결과 분석(18)
2009년 출범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제도가 올해로써 6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또 2015학년 입시가 8월 법학적성시험을 시작으로 본격화되고 있다. 로스쿨 입시는 해를 거듭할수록 입학경쟁률과 수험생들의 스펙이 상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제는, 로스쿨 입시 수험생들은 진학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지만 실제적인 로스쿨 입학정보는 흔하지가 않다는 것. 이에 법률저널은 그동안 여러 경로를 통해 수집·확보한 자료와 정보를 통해, 지난 6년간(2009년~2014학년)의 각 로스쿨의 입시 통계현황을 순차적으로 게재하기로 한다. 열여덟째로 성균관대 로스쿨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 자교 출신 30.6%로 최다
전체 입학자 중 자교(自校)인 성균관대 출신이 30.6%(227명)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대 출신 25.7%(191명), 고려대 9.7%(72명), 연세대 8.6%(64명) 순이었다. 다음으로 이화여대 2.7%, 카이스트 2.6%, 서강대 2.2%, 한국외대 2.0%, 한양대 1.6%, 경희대 1.5%, 중앙대 1.2% 등의 순이었다.
자교출신이 매년 높아지고 있고 특히 외국대학은 전체의 1.75%를 기록한 가운데 13개 출신으로 다양성이 돋보인다.
■ 법학 42.4%, 공학 11.8%5년 평균(2012학년 미파악) 남녀비율은 남성 61.0%, 여성 39.0%였다. 남성 평균비율이 전국 6년 평균 57.6%에 비해 다소 높고 2010학년을 제외하고는 남여가 매년 비슷한 비율을 보여왔다.
이들의 출신계열은 법학계열이 42.4%로 가장 많고 이어 인문사회 20.4%, 상경 15.5%, 공학 11.8%, 자연 3.4%, 사범 2.3%, 약학, 의학 각 0.8%, 예체능 0.6% 등의 순이었다. 법학의 경우, 6년간 전국 법학사 비율(46.8%)보다는 다소 낮은 편이다. 특히 지난해까지 급속히 증가해 왔지만 올해는 상승세가 꺾여 59.2%에 머물렀다. 공학계열 비율이 전국 6년 평균(8.0%)보다 4%포인트 높은 것이 돋보인다.
연령대는 26~28세가 35.3%로 가장 많고 이어 23~25세 32.0%, 29~31세 21.5%, 32~34세 6.6%, 35~40세 2.4%, 22세이하 1.9% 등의 순이었다. 첫해 이후 28세이하 비율이 매년 증가하면서 지난해 83.3%까지 올라섰지만 올해는 75.2%로 하락했다. 다만 5년간 평균비율은 69.3%로 6년간 전국평균(63.5%)보다는 높았다.
■ 6년 평균경쟁률 5.3대 1기업법무를 특성화 전략으로 내세운 성균관대 로스쿨은 120명의 정원으로 규모가 큰 곳 중 하나다. 지난 6년간 입시경쟁은 2009학년 7.13, 2010년 3.55, 2011년 3.08, 2012년 6.78, 2013년 5.25, 2014학년 6.19대 1이었다. 평균경쟁률은 5.33대 1이었다.
오는 2015학년도 입시에서는 나군을 통해서만 120을 선발하고 우선선발 50명 이내, 일반선발 192명 내외다. 특별전형은 18명 내외다. 일반선발의 경우, 1단계에서 리트 15점, 논술 10점, 학부 성적 15점, 서류심사 40점으로 약 3배수 가량을 선발한 뒤 2단계 심층면접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정한다. 비법학사, 타 대학 출신을 각 41명 이상 선발한다.
이성진 기자 lsj@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