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선발예정인원대비 2배수 합격…5~6월 전형 이어져
올해 경기도 지방소방공무원 체력시험에서는 총 295명이 결전을 벌이게 됐다.
경기도는 지난달 19일에 시행한 2014년도 경기도 지방소방공무원 채용의 필기시험에서 합격한 295명(공채 213명, 특채 82명)의 명단을 지난 8일 공개했다. 최종 선발인원(145명)대비 203.4%의 합격률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필기시험 합격 인원수는 선발예정인원의 2~3배수이며 초과인원은 동점자다”고 전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공채-소방(남) 192명, (여) 21명 ▲제한경쟁-소방안전학과(여) 14명, 구급(남) 25명, 구급(여) 33명, 차량정비 5명, 화학 2명, 소방항공조종사 3명 등이다.
합격선의 경우 93.33점을 기록한 소방안전학과가 가장 높았으며, 구급(남), 차량정비분야가 각 60점을 기록하며 가장 낮은 합격선을 기록했다. 이외의 분야별 합격선은 ▲공채-소방(남) 64.63점, (여) 74.76점 ▲제한경쟁-구급(여) 86.67점, 화학 63.33점, 소방항공조종사 63.33점 등을 나타냈다.합격한 이들은 이달 13일 하루 동안 성남종합운동장 주경기장내에서 체력시험을 치르게 된다. 이때 체력시험 합격자는 6개 종목(악력ㆍ배근력ㆍ앉아윗몸앞으로굽히기ㆍ윗몸일으키기ㆍ제자리멀리뛰기)에 대한 평가점수를 합산해 총점의 50%이상 득점한 자로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시험의 합격자는 오는 20일에 발표된다.
이후 경기도는 제3차 신체검사(서류전형) 및 적성검사는 5월 22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해 다음달 20일에 합격자를 발표하며 마지막 제4차 면접시험은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시행, 7월 3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는 2014년 지방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서 지난해(700여명)보다 현저하게 감원한 인원인 145명을 선발할 계획을 밝혔다.
먼저 공개경쟁채용시험은 소방사 145명(남 96명, 여 7명)을 선발하며, 제한경쟁특별채용시험에서는 소방안전학과 소방사 3명(여 3명), 구급 소방사 30명(여 15명), 차량경비 소방사 4명, 화학 소방교 3명, 소방항공 조종사 2명 등을 채용할 전망이다.
이같이 감소한 규모와 관련해 경기도 소방학교 인재개발팀은 “매년 수요 조사를 통해 선발인원을 결정하는데 올해의 경우 도 전체 예산을 감안했을 때 이같이 결정하게 됐다”며 “올해는 채용시험도 1회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 지난 3월 24일부터 27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한 결과, 총 2,220명이 지원해 15.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채에서는 103명 선발에 1,702명이 지원, 1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혜승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