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공무원 선발규모 ‘크게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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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소방공무원 선발규모 ‘크게 줄어’
  • 공혜승 기자
  • 승인 2014.03.2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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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채 103명 등 총 145명…예산·수요 감안

경기도가 올해 145명의 소방공무원을 채용할 전망이다.

경기도는 2014년 지방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서 소방사 103명 등 총 145명을 선발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회, 2회에 걸쳐 총 700여명을 선발했던 것에 비해 현저하게 작은 규모인 셈이다.

먼저 공개경쟁채용시험은 소방사 145명(남 96명, 여 7명)을 선발하며, 제한경쟁특별채용시험에서는 소방안전학과 소방사 3명(여 3명), 구급 소방사 30명(여 15명), 차량경비 소방사 4명, 화학 소방교 3명, 소방항공 조종사 2명 등을 채용할 전망이다.

이같이 감소한 규모와 관련해 경기도 소방학교 인재개발팀은 “매년 수요 조사를 통해 선발인원을 결정하는데 올해의 경우 도 전체 예산을 감안했을 때 이같이 결정하게 됐다”며 “올해는 채용시험도 1회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따라서 올해 경기도 소방공무원시험의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응시접수는 이달 24일부터 27일까지 총 4일간 이뤄지며 공채시험의 경우 2014년 1월 1일 이전부터 면접시험 최종일까지 계속해 본인의 주민등록상주소지가 경기도내로 돼있거나 2014년 1월 1일 이전까지 경기도내로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두고 있었던 기간을 모두 합산했을 때 총 3년 이상인 자여야 응시가 가능하다.

원서접수 후 시험일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4월 19일에 전국 동시로 필기시험을 실시, 그 결과는 5월 8일에 발표된다. 이후 5월 12일부터 16일까지 체력시험, 5월 22일부터 27일까지 신체검사,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면접시험을 거친 최종 합격자는 7월 3일 확정·공고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경기도 소방공무원채용시험은 260명을 선발하는 제1회에는 3,014명이 지원해 평균 1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분야는 소방 女로 10명 선발에 226명이 출원, 2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365명을 선발하는 제2회시험의 경우 2,384명이 접수해 10.6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험가는 올해의 경우 선발인원이 대폭 줄어들면서 경쟁률이 크게 늘어날 지 원서접수 결과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공혜승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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