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규모 증가…출원인원 ‘↑’ 경쟁률 ‘↓’
소방男 2,922명 등 총 3,757명 접수해
올해 서울시 소방공무원시험은 지난해대비 접수인원은 늘어났지만 경쟁률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3월 17일부터 20일까지 총 4일간 원서접수를 진행한 결과, 최종 310명 선발예정에 총 3,757명이 출원해 평균 12.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는 239명 선발에 3,393명이 지원해 평균 1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지난해보다 다소 감소한 모양새다. 올해 예년보다 선발규모가 커짐에 따라 접수인원이 364명이 늘어났음에도 경쟁률은 준 것.
총 250명을 선발하는 공개경쟁채용시험의 경우 2,922명이 출원했으며 경쟁률은 전체평균보다 약간 낮은 11.69대 1을 기록했다. 제한경쟁채용시험은 60명 선발에 835명이 지원해 13.9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채시험 중 소방 남자는 11대 15대 1(240명 선발에 2,675명 지원), 여자는 24.7대 1(10명 선발에 247명 지원)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시험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분야는 12명을 선발하는 구조분야(제한경쟁)로 385명이 몰리면서 32.0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소방정 기관사는 3명 선발에 9명이 출원, 7.33대 1의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 외 제한경쟁시험 분야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소방정 항해사 7.33대 1(3명 선발, 385명 지원) △구급-남 6.89대 1(27명 선발, 186명 지원), 여 17.69대 1(13명 선발, 230명 지원) △법무 1.5대 1(2명 선발, 3명 지원) 등이다.
이같은 접수인원 및 경쟁률은 취소기간(이달 27일까지) 전 현황이며 확정 결과는 27일 이후 발표된다.
한편 서울시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오는 4월 19일 제1차 필기시험을 실시해 합격자를 5월 2일 확정․공고할 예정이다.
이후 2차 체력시험(5월 13일부터 15일), 3차 신체․4차 서류전형(5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차 면접시험(6월 23일부터 27일까지)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모든 단계를 거친 최종합격자는 7월 3일 발표될 예정이다.
공혜승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