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시험 응시율 100% 수준
소방간부후보생 체력시험 합격자가 발표됐다. 중앙소방학교는 지난 21일 소방간부후보생 체력시험 합격자 85명(남 74명, 여 11명)을 공개했다.
소방간부후보생 체력시험은 필기합격자에 한해 18일 오후 1시부터 4시간가량 실시됐다. 악력과 배근력, 앉아윗몸일으키기, 제자리멀리뛰기 등 6종목이 이뤄졌다. 체력시험에 이어 19일 오전 천안의료원서 신체검사가 진행됐고, 오후부터는 적성검사가 이뤄졌다.
올해 20기 소방간부후보생 필기합격자는 총 90명(남 78명, 여 12명)으로 이들 모두가 체력시험 대상자였다. 금번 체력시험에는 필기합격자 전원이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중앙소방학교 관계자는 “체력시험 응시율은 100%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지난해 소방직 공채에서는 체력시험 미응시자가 다수 발생했던 것에 반해, 간부시험의 경우, 체력시험 응시율이 매우 높았음을 알 수 있다. 필기합격자 대부분이 체력시험에 응시했다고 할 경우, 체력 전형에서 남자 4명, 여 1명 등 총 5명이 제외된 결과다.
올해 소방간부후보생 시험 선발인원은 총 30명(남 26명, 여 4명)으로 면접에서 약 2.8대 1(남 3대 1, 여 2.7대 1)의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 면접 4일~5일…2.8대 1의 경쟁
집단+개별, 5개 항목에 60점 배점
면접은 3월 4일~5일 오전 9시~오후 5시 중앙소방학교 본관 3층에서 이뤄진다. 면접은 집단과 개별로 진행되며 5개 항목에 대해 10점씩 배점한다. 단, 개별면접에서 소방공무원으로서의 적성 평가 요소는 20점으로 배점한다.
집단면접은 10명 내외를 1개조로 편성하고 전문지식 및 기술과 응용능력, 발전가능성, 의지력, 논리성 등을 평가한다. 개별면접은 소방공무원으로서의 적성과 예의, 품행, 봉사정신 등을 평가한다.
면접위원은 3명으로 구성되고, 집단은 조별 1시간 내외로, 개별은 5분~10분 내외로 진행된다.
집단과 개별면접 평가 점수를 합산해 평균 30점 이상인 경우 합격으로 결정한다.
한편 올해 소방간부후보 시험 경쟁률은 남 20.4대 1, 여 14대 1이었고, 전체 20대 1의 경쟁률이었다. 응시율은 77.2%, 합격선은 남 84.8점(총점 439점), 여 82점(총점 400점) 수준이었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