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강원 등 10곳 완료…18일부터 접수
경상남도가 올해 소방직 선발규모를 발표했다. 도는 7일 올해 소방직에서 총 30명(공채 25명, 특채 5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경남의 이같은 규모는 지난해 총 53명(공채 28명, 특채 25명)을 선발보다 다소 감소한 수다.
경남도의 소방직 선발규모가 발표됨에 따라 17개 시도 중 절반이 넘는 10개 지역의 소방직 선발규모가 완료됐다. 현재까지 선발규모 발표를 완료한 곳은 광주, 충남, 경북, 인천, 제주, 대전, 경남, 전남, 광주, 강원 등 지역이다. 경북의 경우, 오는 18일 접수에 들어간다. 경북은 사회복지직에 이어 소방직에서도 지자체 중 가장 먼저 원서접수를 완료할 전망이다.
이 외 부산 등 지역도 이달 중 계획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과 경기는 3월 경 발표를 예고했다. 현재까지 발표된 곳의 선발규모는 지역별로 상이한 면이 있으나 전체적으로 전년과 비슷한 모양새다. 지난해 미실시였던 전남이 올해는 채용에 나섰고, 인천이 관서 신설로 채용인원을 대폭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지역별 공채 선발규모를 보면 경북 47명(남 45명, 여 2명), 광주 5명(남 5명), 충남 46명(남 44명, 여 2명), 전북 29명(남녀인원미정), 제주 15명(남 15명), 인천 60명(남 58명, 여 2명), 대전 7명(남 7명), 전남 21명(남 21명), 경남 25명(남 25명), 강원88명(남 86명, 여 2명) 등이다. 현재까지 지역별 공채 총 선발규모는 343명임을 알 수 있다.
■ 지난해 최대선발 경기, 올해는?
이들 지역의 지난해 선발규모(공채)는 경북 64명(남 58명, 여 6명), 광주 11명(남 11명), 충남 32명(남 30명, 여 2명), 전북 51명(남 49명, 여 2명), 제주 8명(남 8명), 인천 11명(남 10명, 여 1명), 대전 15명(남 14명, 여 1명), 전남 공채미실시, 경남 28명(28명), 강원 74명(남 72명, 여 2명)이다. 공채로 294명을 선발했던 전년대비 올해 16.6% 증가한 것이다.
아직 7개 지역의 발표가 예정 중이므로 최종적인 증감여부는 좀 더 두고 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지난해 선발규모가 컸던 서울과 경기 등 지역이 올해는 얼마만큼 선발을 계획했는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경기도는 지난해 상·하반기에 2회에 걸쳐 총 625명(1회 260명, 2회 365명)을 선발, 2012년(154명) 대비 대폭 증가된 규모를 보였다. 2011년에는 지난해와 같이 2회에 걸쳐 총 420명을 선발했다. 2011년~2013년 선발규모가 다소 상이한 모습인 데에, 올해는 과연 선발규모가 어떻게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기도 소방 관계자는“아직 선발규모를 예측하긴 어렵다. 지난해에는 2회에 걸쳐 선발을 했지만 올해는 확정된 것이 없다. 3월초 정도면 선발규모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회 선발은 매년 정기적으로 정해진 선발형태가 아닌 인력수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며 중앙본부로부터 구체적으로 나온 사항이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지난 2011년 2회 선발, 2012년 1회 선발, 2013년 2회 선발 등 경기도의 선발형태는 매해 다르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선발규모도 상이한 모습이었다.
최근 추이에 따른다면 서울과 경기도의 지난해 선발이 최대규모였던 만큼, 올해는 그보다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인아기자 gosilec@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