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가 11월 19일 안전행정부가 발표한 5급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이하 행정고시) 일반행정에서 김성준 씨 등 총 6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두각을 드러냈다.
특히 행정학부는 이번 3명의 합격자 배출로 1971년 설립된 이래 행정고시와 사법시험, 입법고시 등 각종 고등고시에서 총 104명의 합격자를 배출, 행정 관료 산실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경북대는 행정고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고시원인 ‘백학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6명의 합격자 중 5명이 ‘백학재’ 출신이다. 개인별 학습 공간 제공과 함께 최신 수험서 열람 및 비치, PSAT 동영상 강의실과 스터디룸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모의고사와 선후배 멘토링 등을 실시해 학생들의 실력 향상은 물론 동기 부여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행정학부 동창회도 오송장학금 1억 2천만원을 조성해 학생들을 지원해 왔으며, 지난해 행정학부 고시 합격 100명 돌파 기념으로 올 5월부터 제2차 오송장학금 모금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시철 경북대 행정학부장는 “지난 10년간 수도권 집중화로 인해 지역의 행정고시 합격자 수가 많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경북대 행정학부는 매년 합격자를 꾸준히 배출해오고 있다”며 “이는 대학과 학부, 선배의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과 학생 및 교수들의 노력과 열정이 빚어낸 결과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미래를 짊어질 우수한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대의 이번 행정고시 성적은 이화여대, 서강대, 부산대와 함께 공동 7위를 달성해 지방거점국립대의 위상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