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美변호사시험 또 8명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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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美변호사시험 또 8명 합격
  • 법률저널
  • 승인 2013.11.0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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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서만 미국변호사 30명 배출해
조승철씨, 미국변리사시험에도 동시 합격

 

한동대학교 국제법률대학원(Handong International Law School)이 미국 변호사시험 합격 질주가 계속되고 있어 법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한동대는 졸업생 8명이 지난 7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실시된 미국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고 7일 밝혔다.


작년 한 해만 47명의 미국 변호사를 배출했던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올해도 30명의 미국변호사를 배출해 미국법 및 국제법 전문 로스쿨로서의 그 위상을 높인 것.


이로써 2002년 대학원 개원 이후 현재까지 229명의 미국변호사, 호주 및 뉴질랜드 변호사 1명, 인도 변호사 2명을 각각 배출했다.


한동대학교 국제법률대학원은 2002년 개원 당시 국내 최초로 미국식 로스쿨 커리큘럼을 도입해 졸업 후 미국 변호사 시험 응시가 가능한 과정을 개설했다.


미국식 로스쿨을 표방하면서도 미국법만 강의하는 것이 아니라 국제법 과목들을 필수 과목으로 지정해 졸업 후 국제적 업무가 가능한 ‘국경없는 법조인(Lawyers without Borders)’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합격자 중에 한동대에서 학부 출신으로 작년 12월에 국제법률대학원을 졸업한 조승철(남, 28세)씨는 미국 변리사시험에도 동시에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조씨는 “특허법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많이 부족하였고 시험 준비 기간도 짧았는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서 기쁘다”며 “우선 특허 분야에서 만큼은 전문가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그것에서 그치지 않고 특허 분야 이외의 영역에도 늘 관심을 가지고 많이 듣고 보고 배우며 저와 같은 기회를 얻을 수조차 없었던 사람들을 위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살고 싶다”고 말했다.


한동대에 따르면 가장 최근 발표된 미국 변호사시험 결과를 포함해 국제법률대학원 졸업생의 약 70%에 가까운 229명이 미국 워싱턴 D.C., 알라바마, 테네시, 미주리, 뉴욕, 캘리포니아, 버지니아 주 등에서 변호사 자격을 획득해 국내외 법률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합격률은 미국 기준으로 해외 지역 로스쿨 출신들이 미국 변호사시험에 응시해 합격하는 평균 비율보다 훨씬 더 높은 수치라는 것.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교수진 전원이 미국 변호사 출신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과 과정이 100% 영어로 진행된다.
또 재학 기간 동안 정부 기관, 대검찰청, 대법원, 국내·외 법무법인(로펌), 기업, NGO 등의 인턴십을 통해 이론적 지식을 실무에 반영하는 능력도 동시에 배양하고 있다.


에릭 엔로우(Eric Enlow, 미국 변호사)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원장은 “법률 시장 개방을 앞둔 현실 속에서 법률 지식과 언어능력 및 국제적 역량을 구비한 우리 졸업생들의 활약상이 점차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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