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리사 합격자 취업 및 진로 설명회
13일 낮 12시 역삼동 합격의법학원
“아무것도 손에 안 잡히고, 이 힘든 심정을 주변사람은 이해 못하지만 이번에 2차시험을 친 수험생만은 이해할거라고 믿네요. 같이 힘냅시다 붙은 겁니다^^~!”, “또 공부할 자신이 없네요...이번에는 돼야 할텐데...”
올해 변리사시험 2차 합격자 발표를 하루 앞두고 수험생들은 관련 게시판에 초조한 마음을 토로하면서 시간이 지나가기만 기다리고 있다.
금년도 변리사 2차시험은 총 응시대상자 1,288명 가운데 1,138명이 응시, 88.4%의 응시율을 나타냈다.
지난 7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치러진 제50회 변리사 2차시험은 민사소송법을 제외한 대부분의 과목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수험생들은 민사소송법에 대해서는 중요논점 위주로 무난하게 출제됐다고 평했다. 하지만 특허법은 전반적으로 어려웠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특허법의 경우 A-1문에 당황했다는 수험생이 특히 많았다. 일부 수험생들은 ‘불의타’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상표법은 어려웠다는 의견도 많았지만 일부 수험생들은 무난했다고 평하기도 해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응시자가 많은 회로이론, 디자인보호법 등 선택과목도 전반적으로 난도 높게 출제됐다는 평가였다.
선택과목 중 수험생을 가장 괴롭혔던 것은 회로이론이었다. 디자인보호법도 불의타가 출제되는 등 높은 난이도로 출제됐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올해 다소 어려워진 난도로 인해 합격선이 하락하면서 합격률도 다소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특허법에서 점수 낙폭이 가장 커 합격선 하락의 주범으로 꼽혔다. 또한 특허법과 선택과목의 과락률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합격률도 지난해(20.4%)보다 조금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합격자 인원도 지난해(235명)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 올해는 몇 명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될지 이번 시험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변리사 합격자를 대상으로 ‘취업 및 진로비전 설명회’가 열린다.
이번 취업 및 진로 설명회는 13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강남 ‘합격의 법학원’에서 이루어진다.
설명회에서는 합격자 축하 환영회와 함께 선배 변리사들을 통해 진로 및 향후 비전을 들을 수 있는 기회다. 특히 선배 변리사의 취업 및 수습절차에 대헌 설명회도 곁들여지기 때문에 수습처를 구해야 하는 합격자들에게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날 설명회에서는 농협 금융상품도 안내될 예정이다. 특히 농협 금융상품은 선배 변리사들이 가장 많이 선택했던 은행이다. 여기에다 인지대 및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1년 고정금리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있다.
농협의 한 관계자는 “농협은 작년에도 합격자 금융상품 희망자의 대다수가 가입을 할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며 “올해 역시 좋은 조건의 변리사 상품을 내 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농협 금융센타 강남역 지점은 한때 특허청의 주거래 은행일 정도로 특히, 변리사들에겐 타 금융업체에 비해 상당한 경쟁력을 지닌 금융상품을 출시하여 이미 오래전부터 변리사 합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금융업체로 굳건히 자리매김을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합격자들에게는 도시락도 제공된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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