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인터뷰-김포시 사우동 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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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인터뷰-김포시 사우동 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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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9.0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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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도전, 노력과 간절함이 가져다준 합격”

김포시 사우동 주민센터 정미정 주무관

 

1. 어느 부서에서 무슨 일을 하시는지 소개해주세요.

- 사회복지직 시험을 치러 현재 사우동 주민센터에서 복지담당을 맡고 있습니다. 2월 초 임용이 되었지요. 국민기초, 한부모가족, 차상위계층의 수급자들을 상담, 관리하는 업무를 합니다. 상담이 필요한 서비스를 신청 받고, 서류를 안내하는 등 수급자에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연초, 연말은 조금 바쁘나 그 외 법이 정한 하루 근로시간을 지키는 편입니다. 공무원이 되기 전에도 줄곧 복지관련 일을 해왔는데요. 지금 매우 만족하며 보람 있는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2. 수험생활을 어떻게 보내셨는지 알려주세요.

-저는 대학교 때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졸업 후 사기업에서 전공과 관련된 일을 했어요. 공무원 시험은 결혼 후부터 준비를 했어요. 아이가 태어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수험생활을 시작하였기 때문에 주로 아이가 자는 시간에 공부를 하였으며, 시험 3개월 전부터는 친정 부모님께 아이를 부탁하고 도서관을 다니면서 공부하였습니다. 시험일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부터 도서관에서 공부하였기에 식사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학원은 다니지 않고, 주로 동영상으로 공부했어요. 도서관에서는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매진했지요.

최종합격까지는 1년 정도가 걸린 것 같네요. 두 번 시험을 치렀는데 한 번 고배를 마시고 그 다음번 시험에서 최종합격할 수 있었어요.

 

가장 시간 할애를 많이 했던 과목은 행정법이었어요. 전공과목은 대학교 때 공부를 한 것이기 때문에 크게 어려움은 없었고, 영어와 국어도 매일같이 공부하다보니 실력이 늘었어요. 그러나 행정법은 참 생소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시간을 가장 많이 투자했었죠. 한권의 책을 가지고 3번 동영상 강의를 반복해서 들었어요. 무엇보다 반복학습이 가장 효과적인 것 같아요. 영어도 독해 위주로 매일 꾸준히 하다 보니 점수가 향상되더라고요. 아이가 있어서 슬럼프 겪을 시간은 없었고, 빨리 합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당시 10:1정도 경쟁률이었는데 운도 따랐던 것 같아요.^^

 

 

3. 면접은 어떠셨는지 알려주세요.

-면접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어요. 짧게 본 것 같아요. 압박적인 질문은 없었고, 김포시 관련한 것과 지원 동기 등 개인적인 질문이 위주였어요. 김포시 시장 이름, 지원이유, 살면서 힘들었던 때 등 질문이 기억에 남네요. 면접은 스터디를 통해 했어요. 스터디원과 주 3회 정도 모여서 자료를 가지고 모의면접을 진행했어요. 면접은 스터디를 통해 하는 게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4. 어떤 배경에서 김포시에 지원하게 되셨는지 알려 주세요.

- 신도시로 발전하고 있는 김포시에서 공직자 생활을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했고, 아이가 있기 때문에 시험에 합격하더라도 근무지가 가까워야 하기 때문에 거주지인 김포시에 지원하였습니다.

5. 근무하면서 보람된 부분이 있으시다면 알려주세요.

- 생활이 어렵지만, 지원기준에 미달되어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주민들이 지역사회 주민들의 후원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해 드리고, 작은 지원이지만 그런 도움을 받고, 감사해 할 때 또, 동사무소를 방문한 민원인에게 상담을 통해 적절한 서비스를 받게 해드렸을 때 보람을 느꼈습니다.

 

6. 현재 계신 곳의 분위기를 말씀해주세요

- 여느 동사무소와 비슷한 분위기라 생각하지만 조금 다른 것은 사우동은 김포시청과 가까운 곳이라 방문하는 민원인이 많은 편이고, 전반적인 복지정책에 관한 문의전화도 많은 편이에요. 민원인을 친절하게 맞고, 서류절차 상 도움을 주는 데 뿌듯함을 느낍니다.

 

7. 앞으로 공무원으로서 이루고 싶은 것을 말씀해주세요.

-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해야 할 공부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도움이 필요하여 동사무소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에게 적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할 것이고 또한, 바람이 있다면 많은 가정방문을 찾아가는 복지로 서비스를 연계하는 적극적인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싶습니다.^^

 

8. 공무원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해주시고 싶은 말씀을 해주세요.

- 지금 서울시 시험이 남았고, 내년에도 시험은 계속 실시될 것인데 시험 전에는 또한 건강관리가 중요한 것 같아요. 밀려오는 불안함과 중압감은 누구나 겪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마인드 컨트롤로 컨디션 조절에도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또 시험을 치를 때 시간배분이 중요합니다. 모의시험 때도 문제를 풀 때 과목별 시간배분을 실전과 같이 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늦은 나이에 아이까지 있어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그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겨낸다면 누구라도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험생 여러분 파이팅!^^

이인아기자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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