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외무고시 방식을 대신해 외교관을 선발·교육할 국립외교원(원장: 김병국)이 24일 개원식을 갖는다고 외교통상부가 19일 밝혔다.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개원식은 김병국 국립외교원장의 개회사,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인사말씀, 김황식 국무총리 축사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 국립외교원 원명석(院名石) 제막식과 기념식수가 있을 예정이다.
국립외교원은 외교통상부가 추진해온 외교경쟁력 강화 노력의 결과로 「국립외교원법」(2011.7.25.공포)이 제정됨으로써 설립되었으며, 2013년 하반기에 첫 입교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2014년부터 외무고시를 대신해 국립외교원에서 외교관 후보자를 양성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다층적 검증을 통해 최종 외교관을 선발하는 방법으로 대폭 외교관 양성 방식이 대폭 바뀐다.
국립외교원은 외교관 후보자에 대한 선발 및 교육 뿐 아니라 외교관에 대한 직무교육, 공무원·민간인·개도국 외교관에 대한 교육 업무도 담당한다.
국립외교원은 “개원식을 통해 선진외교에 걸맞은 최정예 외교인력 양성 및 연구기능 강화를 통한 중장기 외교정책 개발이라는 국립외교원의 설립취지를 대내외에 홍보하고, 이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은지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