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변호사 22명 신임검사...高大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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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변호사 22명 신임검사...高大파워
  • 법률저널
  • 승인 2010.06.1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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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출신 7명으로 서울대 앞질러
감사원·공정위·로펌 등 출신 다양
 
법무는 7일 경력변호사 22명을 검사로 신규 임용하고 성남지청 등 수도권 지청에 배치했다.


이번에 임관하는 22명의 신임검사들은 감사원, 공정거래위원회 등 국가기관, 기업과 로펌 등에서 전문성을 키워온 자원들로서 3차에 걸친 심층면접을 통해 선발했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법률저널이 신규 임용된 검사들의 출신대학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려대 출신이 7명으로 가장 많아 신(新) 고대파워를 과시했다. 다음으로 서울대가 6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서강대 2명, 연세대·한양대·이화여대·전남대·한국외대·KAIST·강원대 등이 각 1명씩 배출했다.


사법연수원 기수는 34기가 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35기와 37기가 각각 6명으로 뒤를 이었다. 36기도 3명에 달했다.


연령별로 보면 35세가 7명으로 가장 많았고 36세(4명), 31세(3명), 33세(2명) 34세(2명) 등이 다수를 점했다. 최연소 검사는 29세였으며 최고령은 37세였다.


출신지별로 보면 서울과 전남이 각각 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북 3명, 경북 2명, 경남 2명, 경기 2명 등의 순이었다. 특히 호남 출신이 7명으로 전체의 31.8%를 차지해 강세를 보인 반면 영남 출신은 27.3%(6명)에 그쳤다.


법조 경력 2∼6년차인 신임 검사들은 삼일회계법인 회계사 출신인 강정영(31), 국가정보원에서 근무한 정재신(36),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기업 인수ㆍ합병(M&A) 분야를 맡았던 박진석(35), 삼성화재 사내변호사였던 최재준(35), 법률구조공단에서 법률지원을 맡았던 김윤용(35) 검사 등 다양한 경력자들이 뽑혔다. 여성은 노정옥(33) 검사 등 4명으로 전체의 18.2%를 차지했다.


법무부는 2006년 변호사 17명을 검사로 채용한 것을 시작으로 2007년 21명, 2008년 25명, 지난해 28명의 경력검사를 뽑았다. 올해 선발한 22명까지 더하면 113명을 뽑은 셈이다.


제도 시행 초기에는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가 많았지만 갈수록 정부부처 공무원 출신이 늘고 있다. 올해도 국가정보원, 감사원, 공정거래위원회, 여성가족부, 환경부 등 다양한 부서에서 검사가 나왔다.


이는 국가나 공공기관 출신이나 법률구조공단 등 법률 관련 단체에서 일한 변호사가 적응도가 높아 좋은 평가를 받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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