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채점 결과, 원점수 평균 언어 15.1점 ... 추리 21.9점
7월 7일 제9회, 7월 14일 제10회 실전 모의고사 실시
30일, 장맛비가 내리는 서울 경원중학교에는 이른 아침부터 대학졸업예정자, 대학졸업자 등 취업준비생 등으로 분주했다.
법률저널이 주관한 2025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 대비 제8회 전국 모의고사에 응시하기 위해 300여명이 우산을 쓴 채 하나 둘씩 고사장으로 입장했다.
서초동 인근에 살며 현재 대학 4년생이라는 김 모 씨 “지난주에 방학을 해서 이제 본격적으로 리트에 몰입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본 시험이 불과 3주 앞으로 다가 왔고 또 초조함을 달랠 겸, 또 그동안 나름 많이 준비했던 만큼 실력도 점검할 겸 참가했다”고 응시 소회를 전했다.
수원에서 왔다는 박 모 씨는 “지난 1년간, 아니 그 전부터 준비해 온 결전의 시간이 3주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비가 쏟아지고 후텁지근한 날씨지만 수원에서 가장 가까운 고사장을 찾아서 응시하러 왔다”며 의지를 다졌다.
박 씨는 “리트가 매년 더 어려워지는 것 같은데 올해는 높은 점수를 얻어 원하는 로스쿨에 꼭 합격하고자 한다”면서 “전국의 로스쿨 준비생 모두 힘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모의고사는 서울 가원중학교, 경원중학교, 사당중학교, 용산고등학교, 한양공업고등학교에서, 또 지방에서는 대전 충남대학교, 대구 계명대학교(대명), 부산 동아대학교(부민), 광주 공무원경찰학원에서 오전 9시부터 12시 50분까지 실시했다. 또한 같은 시간 온라인을 통해서도 진행됐다.
실시 결과, 응시생들은 언어이해영역은 꽤 높은 난도를, 추리논증영역은 비교적 무난한 난도를 보였다는 반응을 보였다.
응시생 A씨는 “평소보다 조금 더 어려웠고 추리는 이전보다 다소 낮았던 것 같다”면서 “언어의 경우, 지문 독해는 좋았는데 선지화하는 과정에서 난해한 부분이 많았고 추리는 평소에 비해 논리게임과 과학부분의 난도가 낮아졌고 논증은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응시생 B씨는 역시 “언어는 체감은 상 정도였다. 특정 문제 중에서 시간을 소요하는 경우가 제법 있었는데, 지문보다 선지구성에서 난도가 있었다”면서 “추리논증은 중간정도의 난도였지만 논리퀴즈는 쉬운 반면 논증부분이 어려웠다”고 응시소회를 전했다.
용산고등학교 일부 응시자들의 답안을 가채점한 결과, 언어이해영역은 원점수 평균 15.1점, 추리논증영역은 21.9점이었다.
한편, 법률저널의 신작 ‘LEETBoost’ 모의고사는 오는 ▶제9회(7월 7일) ▶제10회(7월 14일)에 걸쳐 계속 진행된다. 특히 10회는 논술영역도 실시한다.
법률저널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응시자를 대상으로 면학장학금(사랑샘재단) 1천만원, 성적우수장학금(법률저널) 1천5백만원, 유관기관상 5백만원 등 총 2천5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 매회 성적 우수 5명에게 각 10만원을 지급하는 격려장학금(사랑샘재단)도 마련됐다.
이를 위한 응시신청은 법률저널 누리집 접수창에서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