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진 기자
27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2011학년도 법학적성시험 일정을 예비 공고했다. 8월22일 시험을 실시함으로써 이제 140여일이 남은 셈이다. 수험가에서는 각종 설명회와 아울러 전국 LEET 모의고사를 진행하는 등 수험생맞이에 한창이다.
아울러 각 로스쿨도 내년도 입학전형을 설계 중인 가운데 보다 유능한 인재를 입학시키기 위한 전략에 돌입한 상태다.
때마침 올해는 로스쿨협의회가 주축이 되어 전국 25개교 로스쿨 모두가 참여하는 공동입학설명회를 오는 6월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실시한다고 한다고 28일 공지했다.
지난 2년간 각종 설명회를 다녀본 기자로서는 이번 공동입학설명회 개최를 단연 환영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LEET에 대한 상세 설명과 함께 각 로스쿨의 기본계획 프레젠테이션과 부스를 통한 학교별 입학상담도 동시에 연다고 한다.
지난해까지는 각 로스쿨이 개별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수험생들은 시간적, 경제적인 불편을 겪어야 했고 그같은 결과는 말 그대로 썰렁한 설명회로 이어졌다. 양자 모두가 비효율적이고 비생산적이었던 셈이다.
원스탑의 공동설명회는 수험생들의 선택권 보장과 로스쿨의 인재모시기라는 공동의 목적에 정확히 부합한다는 것이다. 특히 지방소재 로스쿨로서는 더없는 기회일 것이며 최고의 홍보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지적하고 싶은 것은 시·공간적 이점의 기회에도 불구하고 매년 거론되어 왔던, ‘내용없는 설명회’가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정작 중요한 것은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실질반영률, 지난해 입학생들의 스펙, 명확한 인재상 등 정작 수험생들이 궁금해 하는 것을 해갈하는 기회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각 로스쿨은 이를 잊지 않길 바라며 보다 더 유익한 정보전달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해 줄 것을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