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지난 9일 3월 27일 실시된 올 법원직 9급 공개경쟁채용 제1, 2차시험의 확정정답을 확정, 발표했다. 대법원에 따르면 정답가안이 최종정답으로 모두 인정됐다.
올해 법원직 9급 필기시험의 문제제기는 총 15문제로 국어와 형사소송법에서 각각 5문제, 민사소송법 2문제, 한국사와 형법, 헌법에서 각 1문제씩 이의가 제기됐다. 수험생들이 가장 어렵게 느꼈던 영어는 이의제기가 한 문제도 나오지 않았다. 대법원은 수험생들의 이의제기를 기본으로 정답확정회의를 거쳐 9일 최종정답을 확정, 발표했지만 수험생들의 기대와 달리 복수정답이 나오지 않았다.
법원직 시험의 경우 지난 2008년 국어과목에서 한 문제가 정답없음으로 인정된 바 있고, 2007년 상반기 시험에서는 등기직렬의 상법 한 문제가 복수정답으로 인정된 바 있지만 지난해에는 한 문제도 복수정답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한편, 올해 법원직 필기시험의 응시율을 보면 법원사무직의 경우 일반은 167명 선발예정에 5천474명이 출원했지만 필기시험에는 3천819명만이 응시해 69.8%의 응시율을 보였으며, 17명을 선발하는 장애인은 164명이 시험에 참여하여 72.2%의 응시율을 보였다. 46명을 선발하는 등기직의 경우는 493명이 출원했지만 289명만이 필기시험에 참여 58.6%의 응시율을 보였다. 시험장별 평균응시율을 보면 서울 70.6%, 대전 65%, 대구 64.1%, 부산 65.9%, 광주 66.2%였다. 올해 법원직 9급 필기시험 합격자는 오는 22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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