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추가모집, 인기 대박...경쟁률 11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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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추가모집, 인기 대박...경쟁률 11대1
  • 법률저널
  • 승인 2010.03.0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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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명 선발에 1138명 지원, 고려대 일반 24대1
수험생, 1명 모집에도 과감한 도전...의욕 돋보여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지난해 1기 결원을 보충하기 위해 지난 2월23일부터 진행한 ‘2010학년도 정원 외 추가모집’ 전형에 수험생들이 대거 몰려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법률저널이 각 로스쿨을 통해 확인한 결과, 총 104명 선발에 무려 1137명이 지원해 평균 1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일부 로스쿨은 정시 모집 전형 대비 극단적인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고려대 로스쿨. 일반전형 3명 모집에 72명이 지원해 무려 24대1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특별전형 포함 평균 18.5대1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4명 선발에 68명이 지원해 17대1을 기록한 서울시립대, 이화여대 14.7대1, 연세대, 중앙대 각 14대1 등의 순위를 이었다.


특히 120명 이상의 정원을 둔 메이저 로스쿨의 경우 정시전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경북대 13.2대1, 고려대 18.5대1, 부산대 9.7대1, 서울대 13.2대1, 성균관대 13.7대1, 연세대 14대1, 전남대 6.1대1 등이다.


단 1명을 선발하는 강원대와 경희대 로스쿨에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강원대는 9명이, 경희대는 8명이 지원했다. 또 충북대 로스쿨 일반전형 역시 1명 모집에 13명이 지원했다.


수험카페 서로연을 통해 한 수험생이 1명을 선발하는 곳에 지원했다는 글을 올리자 수험생들은 대단한 용기라며 격려도 아끼지 않는 등 수험생들의 로스쿨 진학에 대한 열의가 뜨거웠다.


특히 이번 추가모집은 오는 12일까지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대다수 로스쿨은 전형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3월 4일 기준, 25개 로스쿨 중 8개 로스쿨이 이미 합격자를 발표했고 서울시립대는 지난 2월 28일 가장 먼저 합격자를 발표했다. 2일에는 성균관대, 연세대, 전남대, 3일 강원대, 한국외대, 4일 건국대, 서울대가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일부 로스쿨은 27일부터 3월1일까지 휴일에도 불구하고 면접을 실시하는 등 이번 추가모집 전형의 조기 진행에 신경 쓰는 모습들이었다.


타 로스쿨들도 3월 첫째 또는 둘째 주 초까지 합격자를 발표함으로써 추가합격자들이 신학기 학습에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서두를 예정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추가모집도 엄연히 신입생 선발 전형과정인데 지나치게 서둘러 진행함으로써 수험생들의 실력을 충분히 검정하지 못하지 않느냐는 우려가 쏟아졌지만 해당 로스쿨들은 기우일 뿐이라며 일축했다.


지난 2일 합격자를 발표한 A로스쿨의 관계자는 “정시 전형에 비해 인원이 극히 적었고, 전형의 공정성은 기간의 문제가 아니라 집중력의 문제일 수도 있다”며 “비록 전형과정이 짧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완전한 전형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추가모집 합격자를 최대한 빨리 선발함으로써 이들이 신학기 수업에도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한 취지를 포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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