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신임검사 95명 임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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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신임검사 95명 임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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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2.1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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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연령, 남자 31.36세·여자 28.40세
서울대 출신 32.6%...'SKY' 64.2% 차지

 

법무부는 8일 과천정부청사 대강당에서 신임검사 95명에 대한 임관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임용된 신임검사는 사법연수원 39기 수료생 93명과 법률구조공단 변호사 1명, 검사 신규임용 지원자 1명 등 총 95명이다. 사법연수원 36기 군법무관 22명은 4월 1일자로 임용할 예정이다. ▲본보 568호


신임검사 95명 중 여성 검사는 54명으로 58.1%로 절반이 넘었으나 지난해(65.9%)에 비해 감소했다. 법무관을 포함할 경우 117명 중 여성 검사는 46.2%로 절반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해는 51.8%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번에 임관하는 신임검사들은 제49회 사법시험을 수석으로 합격한 김기용 검사, 의사 출신 '2호 검사'로 이름을 올리게 된 송한섭 검사(이상 서울중앙지검), 하지마비의 장애를 딛고 최초로 검사로 임관한 양익준 검사(고양지청, 인터뷰 5면) 등 검찰의 미래를 이끌어 갈 유능하고 다양한 인재들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신임검사의 평균연령(2010년-출생연도 기준)은 29.68세로 지난해(30.32세)에 비해 조금 낮아졌다. 남자(41명) 검사의 평균연령은 31.36세로 지난해(31.97세)에 비해 조금 낮아졌으며 여성 검사의 평균연령도 29.36세에서 28.40세로 1세 가까이 낮아졌다.


임용 상한연령은 37세로 지난해와 같았으며 남자가 1명이었고 하한연령은 지난해보다 한 살 낮은 25세로 1명이며 여성이다.


출신대학은 서울대가 31명으로 전체의 32.6%를 차지했으며 군법무관을 포함할 경우 37.6%(44명)로 지난해(32.1%)보다 더욱 증가했다.


고려대와 연세대가 각각 15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서울대 등 이들 3개 대학의 비율이 전체의 64.2%(61명)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성균관대 6명, 이화여대 5명, 동국대 4명, 한양대·아주대 각 3명, 부산대·경희대·경북대·전남대 각 2명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이날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훈시를 통해 "진실 규명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사건관계자 모두에 대해 불편부당한 자세로 공정하게 검찰권을 행사할 것"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검찰의 힘은 국민의 신뢰로부터 나오고 검찰권을 공정하게 행사할 때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며 "법과 양심에 따라 원칙과 정도를 걷겠다는 남다른 의지와 불타는 정열을 갖고 사건 하나하나를 혼신의 힘을 다해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건 당사자를 대할 때도 아무리 바쁘고 힘들더라도 그 주장을 끝까지 경청해주고 신중한 언행으로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장관은 "진실 규명의 열정이 없는 검사에게 정의를 세울 것을 기대할 수는 없다. 진실 규명은 정확하고 치밀한 일처리와 전문지식 함양으로 가능하며 이것은 검사의 기본 덕목"이라고 강조하고, 전문지식의 함양, 훌륭한 인품을 갖추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주문했다.


이 장관은 '승거목단 수적천석'(繩鋸木斷 水滴穿石·먹줄에 쓸려 나무가 잘라지고 물방울이 돌에 떨어져 구멍이 뚫린다)이라는 채근담을 인용하며 "채근담에 '물방울이 돌을 뚫는다'는 말과 같이, 훌륭한 검사의 덕목과 자세를 습관처럼 베이게 하면 어떤 어려운 일도 능히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꿈을 가진 사람만이 의미있는 일을 성취할 수 있다"며 검사들의 분발을 당부했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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