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행정보다 재경직이 더 심해
시립대·서강대 두각
제47기 중앙공무원 연수생 분석
지난 4월 중앙공무원에 입소한 제47기(제45회 행시, 제37회 기시) 연수생들의 출신 대학별 편중현상이 예상 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45회 행시 및 제38회 기시 합격생들을 대상으로 하는‘제47기 신임관리자 과정 연수생 현황’에 의하면 신임관리자 과정에 입소한 제45회 행시합격생 217명 중 서울대 63명(29.3%), 고려대 49명(22.5%), 연세대 33명(15.2%), 성균관대 10명(4.6%), 이화여대 6명(2.7%), 한양대 5명(2.3%)으로 서울대를 비롯한 이른바 서울 주요 6개 대학 출신 합격자들의 비율이 무려 76.4%인 166명이나 됐다.
또 서강대 7명, 서울시립대 9명 등 사법시험에서는 비교적 소수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두 대학의 약진이 뚜렷했고 경희대, 경북대, 부산대 각 5명, 건국대, 전북대, 전남대 각 3명, 외국어대, 중앙대 각 2명, 국민대, 국립세무대, 외국어대, 부산외대, 영남대, 조선대, 충북대, 청주대, KAIST 각 1명의 순이었다.
일반행정직을 포함, 총6개 직렬 각각의 대학별 합격자 현황을 보면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일반행정직의 경우 중앙공무원 교육원에 입소한 99명의 연수생들은 전국 20개 대학이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그 중 서울대 26명(26.2%), 고려대 20명(20.2%), 연세대 15명(15.1%), 이대 6명(6.1%), 성균관대 5명(5.1%), 한양대 1명(1.0%)으로 이들 6개 대학 출신의 연수생들이 전체의 73.7%인 73명을 차지해 행시 평균 편중률인 76.4%보다는 다소 낮으나 일반행정직 역시 심각한 대학편중현상을 보였고, 그 외 대학으로는 시립대 6명(6.1%), 부산대, 경북대 각 4명(4.0%), 서강대, 전남대 각 2명(2.0%), 국립세무대, 국민대, 조선대, 건국대, 영남대, 경희대, 청주대, 외국어대, 충북대 각 1명(1.0%) 등이었다.
재경직의 경우 편중도는 더욱 심해져 서울대 29명(32.9%), 고려대 23명(26.1%), 연세대 15명(17.4%), 성균관대 4명(4.5%), 한양대 1명(1.1%)으로 이들 5개 대학이 전체 재경직 연수생 88명 사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행시 평균 편중률 보다 훨씬 높은 81.8%인 72명을 차지했다.
교육행정직은 대학별 편중도가 극에 달해 서울대 5명(33.3%), 고려대 6명(40%), 연세대 1명, 성균관대 1명 등 13명으로 총15명의 교육행정직 연수생 중 86.7%를 차지했고, 국제통상직의 경우 서울대 3명(42.8%), 연세대 2명(28.2%)으로 이 두 대학이 전체 국제통상직 연수생 7명 중 71.4%인 5명에 달했다.
또 검찰사무직의 경우 총 3명의 검찰사무직 연수생 중 한양대, 경희대, 건국대 각 1명(33.3%)으로 지방대학 출신 연수생이 한 명도 없었고 법무행정직은 한양대 2명(40%), 시립대, 전북대, 전남대 각 1명(20%)으로 법무행정직 연수생 5명중 2명만이 지방대학 출신이었다.
한편 기술고시는 행정고시에 비해 대학별 편중도가 완화돼 제47기 신임관리자 과정에 입소한 작년 기시 합격자 56명 중 서울대 18명(32.1%), 연세대 5명(8.9%), 한양대 5명(8.9%), 고려대 3명(5.3%), 성균관대 2명(3.6%), 이대 2명(3.6%)으로 이들 주요 6개 대학이 62.5%인 35명을 차지했고 그 외 대학들은 부산대 4명(7.1%), 건국대, 인하대 각 3명(5.3%), 전남대 2명(3.6%), 중앙대, 서울시립대, 과학기술대, 국민대, 경희대, 홍익대, 강원대, 전북대, 영남대 각1명(1.7%) 등이었다.
■ 제47기 행정고시 대학별 합격자 현황(총 271명)
서울대 63명(29.3%)
고려대 49명(22.5%)
연세대 33명(15.2%)
성균관대 10명(4.6%)
시립대 9명(4.1%)
서강대 7명(3.2%)
이화여대 6명(2.7%)
한양대, 부산대, 경북대, 경희대 각 5명(2.3%)
건국대, 전남대 각 3명
중앙대, 외국어대 각 2명
국민대, 국립세무대, 부산외대, 영남대, 조선대, 충북대, 청주대, KAIST 각 1명
■ 일반행정직 대학별 합격자현황(총 99명)
서울대 26명(26.2%)
고려대 20명(20.2%)
연세대 15명(15.1%)
이화여대 6명(6.1%)
서울시립대 6명(6.1%)
성균관대 5명(5.1%)
부산대 4명(4.0%)
경북대 4명(4.0%)
서강대 2명(2.0%)
전남대 2명(2.0%)
한양대, 국립세무대, 조선대, 국민대, 영남대, 건국대, 경희대, 청주대, 한국외대, 충북대 각 1명
■ 재경직 대학별 합격자현황(총 88명)
서울대 29명(32.9%)
고려대 23명(26.1%)
연세대 15명(17.0%)
서강대 5명(5.7%)
성균관대 4명(4.5%)
경희대 3명(3.4%)
중앙대 2명(2.3%)
서울시립대 2명(2.3%)
한양대, 부산대, 경북대, 전북대, 한국외대 각 1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