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회계사회는 지난 17일, 국제윤리기준위원회(IESBA, International Ethics Standards Board for Accountants)의 의결을 받은 국제지속가능성인증윤리기준(IESSA, International Ethics Standards for Sustainability Assurance)(이하 “IESSA”)이 공익감독위원회(PIOB, Public Interest Oversight Board)의 공식 승인을 거쳐 최종 발표됐다고 23일 전했다.
IESSA는 공인회계사뿐만 아니라 공인회계사가 아닌 지속가능성 인증인에게도 적용되는 글로벌 윤리기준이다.
IESSA는 지속가능성 인증 업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해상충, 비밀유지 등의 이슈를 다룬 윤리강령 파트 △지속가능성 인증인이 비인증업무를 수행할 때 준수해야 하는 독립성 기준 파트로 구성됐다.
IESBA의 Gabriela Figueiredo Dias 의장은 “IESSA의 발표로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지속가능성 정보 생산을 뒷받침하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기준 인프라의 마지막 조각이 완성되었다”며 “국제감사인증기준위원회(IAASB)가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국제지속가능성인증기준 5000(ISSA 5000)과 함께 이달 27일 IESSA가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International Organization of Securities Commissions)도 IESSA에 대해 발표한 성명서에서 “IESSA의 발표를 적극 지지하며 IESSA가 지속가능성 정보에 대한 고품질의 인증을 지원하고 지속가능성 정보의 일관성, 비교 가능성을 향상시킬것으로 기대한다”며 “투자자에게 제공되는 지속가능성 정보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지난해 9월 국제회계사연맹(IFAC, International Federation of Accountants)과 협의해 IESSA 공개초안에 대한 한국어 번역본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에 발표된 IESSA 최종안도 한국어 번역본으로 발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