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인 꿈의 시작 ‘법학적성시험’ 27일부터 원서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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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인 꿈의 시작 ‘법학적성시험’ 27일부터 원서접수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4.05.2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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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역대 최다 1만 7360명 지원…상승세 이어갈까?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로스쿨 진학을 위해 반드시 치러야 하는 법학적성시험의 원서접수가 임박한 가운데 역대 최다 지원자 수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에 수험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이사장 이상경)는 “5월 27일 09시부터 6월 5일 18시까지 2025학년도 법학적성시험 원서접수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법학적성시험은 ‘법학전문대학원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법학전문대학원 교육 이수에 필요한 수학능력과 법조인으로서 지녀야 할 자질과 적성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으로 당해 연도 입학전형 필수요소로 활용된다.

매년 접수 기간을 놓친 일부 수험생들이 법학적성시험 출제·시행기관인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 구제 요청을 한 경우가 있지만 법학적성시험 원서는 정해진 기간 내에만 접수할 수 있으므로 기간 준수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법학적성시험은 인터넷 원서접수 누리집을 통해서만 접수할 수 있다. 2025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은 서울, 수원, 부산, 대구, 광주, 전주, 대전, 춘천, 제주 등 전국 9개 지구 시험장에서 시행될 예정이며 선택한 지구에서만 응시할 수 있다.

배정된 고사장은 수험표 교부 기간인 7월 2일부터 21일 사이에 확인할 수 있다. 원서접수 시 응시 희망 학교를 1~3순위로 선택하도록 하지만 서울을 비롯해 수험생이 많이 몰리는 시험지구는 원하는 고사장에 배정되지 않을 수 있다.

응시 수수료는 24만 8천 원이나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등 경제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응시 수수료가 면제된다. 해당자는 응시 수수료 면제 신청서와 수급자 증명서, 차상위계층 확인서 등 응시 수수료 면제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경제적 취약계층 증빙서류는 원서접수 기간 내에 발급한 본인 명의의 문서만 인정되며 제출 기간은 6월 3일부터 5일까지다. 방문 접수가 아닌 등기우편으로만 제출할 수 있다.

이번 2025학년도 법학적성시험 성적은 오는 8월 20일 발표될 예정이며 성적의 반영 방법과 비율 등은 각 법학전문대학원에서 결정한다.

이상경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은 “법학적성시험은 법조인 꿈을 이루기 위한 첫 관문”이라며 “법학적성시험은 비싼 사교육을 받지 않아도 출제기관의 공식 문제 해설로 충분히 준비할 수 있다. 법조인 꿈을 실현하기 위한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법학적성시험이 최근의 상승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역대 법학적성시험 지원 현황은 도입 첫해인 △2009학년도 시험에 1만960명이 지원하며 높은 인기를 끌었으나 △2010학년도에는 8428명으로 지원자가 큰 폭으로 줄었다.

이후 △2011학년도 8518명 △2012학년도 8795명 △2013학년도 7628명 △2014학년도 9126명 △2015학년도 8788명 △2016학년도 8246명 등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2017학년도에 8838명이 출원한 것을 시작으로 상승세를 탔다.

△2018학년도에는 1만 206명이 지원했으며 △2019학년도 1만 502명 △2020학년도 1만 1161명 △2021학년도 1만 2244명 △2022학년도 1만 3955명 △2023학년도 1만 4620명 △2024학년도 1만 7360명 등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한편, 법학적성시험 준비에 가장 효과적인 모의고사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법률저널 LEET 전국모의고사가 수험생들의 호평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오는 6월 2일에 시행되는 제6회 LEETBoost 모의고사부터는 장학금 선발에 들어간다. 매회 성적 우수자를 선발하는 격려장학금 이외에 제6~제10회까지 응시한 수험생 대상으로 성적 우수자와 면학 장학생을 뽑는다.

성적 우수 장학생은 18명을 선발하고 총 1500만 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관기관장상이 신설돼 최우수상(1명)과 우수상(2명)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 법률저널 인재상(5명)과 이룸상(10명)을 수여한다. 각 장학생에는 장학증서와 장학금이 지급된다.

면학 장학생과 성적우수 장학생인 유관기관장상, 법률저널 인재상, 이룸상 등은 장학금 회차(제6회~제10회)에 모두 응시한 자 중에 성적순으로 선발한다. 면학 장학생은 ‘법조공익재단법인 사랑샘’의 협찬과 심사로 8명을 선발하고 총 1000만 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수여된다.

또 이번 제6회 LEETBoost부터 서울 이외에도 부산, 대구, 대전, 광주에서도 동시에 치러진다. 이제 지방의 수험생들도 서울까지 올라오거나 온라인으로 응시해야 하는 불편을 덜고 본시험과 유사한 환경에서 실전연습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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