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연령 27세…최연소 22세·최고령 43세
행정 236명·기술 92명…여성 112명(34.1%)
8일 입교식 및 현충원 참배 후 17주간 교육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예비사무관 교육이 오는 9월 1일까지 17주간 진행된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원장 신영숙, 이하 ‘국가인재원’)은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에 합격한 예비사무관 328명을 대상으로 ‘제68기 신임관리자과정(공채)’ 입교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제68기 신임관리자과정’에는 5급 공채 합격자 중 신규임용 예정자로 총 328명(행정직 236명, 기술직 92명)으로 지난해(306명)보다 22명이나 증가했다. 이중 지역모집은 19명(행정 15명, 기술 4명)이다. 이들 예비사무관의 평균 연령은 27세였으며 최연소 22세, 최고령 43세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216명(65.9%), 여성이 112명(34.1%)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은 지난해(40.2%)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예비사무관들은 입교식과 현충원 참배에 참석하며 공직자로서 첫걸음을 뗐다.

교육은 공직 가치를 체득하고 종합적 정책기획 역량을 배양하며 중간관리자로서 지도력(리더십) 함양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 교육은 대면과 비대면 교육을 혼합한 형태와 입교식 전 사전 온라인 학습 후, 심화학습을 진행하는 역진행수업(플립러닝) 방식 등으로 교육과정을 재설계해 교육의 효과성을 높였다.
또한, 예비사무관들이 공직자로서 자부심과 소속감을 갖고 공적 업무의 사회적 영향력과 의미를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도록 공직 가치 교육 방향도 정립했다.
이를 위해 주제별 사례 강의를 신설하고, 현장학습과 사회취약계층 대상 봉사활동도 강화했다.

정책 과정은 정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거시적 안목을 키우고 실질적 기획 역량을 배양할 수 있도록 개편됐다.
과정별로 관련 이론과 사례를 집중탐구하고 챗지피티(ChatGPT), 빅데이터와 통계를 활용해 정책입안자로서 문제해결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부처 간 협업 촉진을 위한 외교관후보자 교육생과의 합동교육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직렬별 맞춤형 교육 ▲신규공무원의 원활한 공직 이해와 적응을 돕기 위한 선배 공무원 상담(멘토링), 마음건강관리, 자율동아리 등 다양한 활동도 진행한다.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은 환영사를 통해 “새로운 시작을 하는 단계에서의 마음가짐과 태도가 향후 공직생활의 가치와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며 “국민 중심의 소통과 공감, 헌신과 열정, 창의와 혁신의 자세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신영숙 국가인재원장은 입교사에서 “교육에 성실히 응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할 신임 사무관으로 양성되길 바란다”며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