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1화 ‘대부분의 수험생은 최선을 다합니다’로 시작했던 백일기도 칼럼이 100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로 마무리 됩니다. 다음 주부터는 공무원 합격생 멘토 ‘영철공방’의 박영철 멘토와 함께 새로운 칼럼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쌤, 잘 지내시죠?
추운 겨울이 되면 백일기도가 생각나는 올해 국가직 합격생입니다. 작년엔 크리스마스이브에 백일기도를 시작했었죠. 쌤은 코로나 확진을 대비한 플랜B(집에서 생방송 라이브 하기)까지 세워 두실 정도로 비장하셨고, 아침잠이 많은 저는 알람 한 방에 일어나지 않으면 오늘 모고는 없다는 심정으로 7시15분에 알람을 해두고 1회를 준비했었습니다. 1회 65점을 맞았었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일어나자마자 몽롱한 상태에서 문제를 풀어서 실수도 많았지만 점수에 일희일비 안 하면서 끝까지 해낸다는 생각만 했던 것 같아요. 쌤 커리로 시작했고, 쌤 백일기도로 끝냈어요.
쌤이 말씀하신 대로 모의고사를 하면서 오답을 종류별로 분류해서 사진을 찍어두고 공부 안될 때 틈틈이 봤어요. 특정 영역만 틀리는 게 아니다 보니, 영역별로 틀리는 문제들이 쌓이면서 이게 큰 의미가 있을까 싶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여기에 있는 문제들을 반복해서 보니, 해결된 것들이 보이면서 이 노트가 시험날에는 자신감의 근원이 되었습니다.
이번 국가직 국어시험을 풀면서 쌤 모의고사 푸는 줄 알았다는 후기가 많았죠. 저도 그랬고 덕분에 참 수월하게 풀 수 있었어요. 문제의 퀄리티나 라이브 참여의 긴장감도 좋았지만, 하루하루 시간을 소중히 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어 주었습니다.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내가 이렇게 하루를 시작했는데 한시도 허투루 보낼 수 없다는 그런 마음가짐을 갖게 해줘서 참 감사했어요.
하루도 빠지지 않고 백기를 완성했다는 자부심, 덕분에 시험장에 갈 때도 합격할 거라는 자심감이 가득했습니다.
저는 요즘 유연근무제의 매력에 빠져서 이제 알람 없이도 새벽에 눈이 번쩍번쩍 떠져요. ㅎㅎ 아직 ojt중이라 이래저래 감사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늘 멋지게 반짝거리는 유진쌤, 올해도 무사히 백기 잘 마치시고 항상 건강하시기를 멀리서나마 응원합니다♡
안녕하세요. 작년에 국어 65점으로 필탈 했었습니다. 그래서 유진 선생님 강의를 듣기로 했고, 선생님이 저의 상담글에 남겨주신 커리대로 최대한 따라가도록 노력했습니다. 국가직 때는 독해력과 문학, 고전 문학, 시 등 때문에 필탈했고 부족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의 멋진 강의력과 모의고사 문제들이 저의 실력을 향상 시켰습니다.
1. 독해 관련 강의 모두 수강 > 독해알고리즘, 독해플러스
2. 문학 알고리즘 수강 > 강의를 들은 뒤 매일 1시간 정도를 투자하여 운문 위주로 필기와 함께 교재를 쭉 읽었습니다.
3. 문법 알고리즘, 어휘한자 알고리즘 수강 > 점심 시간, 취침 시간을 활용하여 암기 점검
4. 모의고사는 올해 제공된 모고를 전부 다했습니다.
올해 군무원 시험도 합격했는데 국어 점수가 가장 높았으며, 국어 아니었으면 떨어졌을 것 같습니다. 어릴 때부터 정말 싫어했던 과목인 국어가 이번 시험에 효자 과목이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현재는 발령 대기 중에 있는데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강의, 책 그리고 혀초리! 로 더 많은 합격생 배출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