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6개 학부에서 210명 지원…24개 대학 43명 합격
31세 미만 입학 93%…35세 이상 13명 지원·합격 1명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2023학년도 로스쿨 입시 시즌을 맞아 수험생들은 지원하고자 하는 로스쿨의 합격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료가 될 수 있는 각 로스쿨별 지원자 및 합격률 현황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사법시험준비생모임(대표 권민식)이 각 로스쿨을 대상으로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취합한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2022학년도 제주대 로스쿨 입시에서는 국내 및 해외의 56개 대학에서 총 210명이 지원했으며 그중 24개 대학이 43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제주대 로스쿨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출신의 비중이 전국 25개 로스쿨 중에서 가장 낮은 곳으로 지난해 입시에 비해서도 비율이 한층 더 감소했다. 서울 소재 대학 출신은 지난해와 같았으나 로스쿨 인가 대학 출신의 비중은 절반 이하로 낮아졌다. 다만 나이의 경우 저연령대 편중이 더욱 강화된 모습을 보였다.
각 대학별 지원자 현황을 살펴보면 △가천대 1명 △가톨릭대 1명 △강릉원주대 1명 △건국대 2명 △경기대 1명 △경북대 1명 △경상대 2명 △경인교대 1명 △경찰대 1명 △경희대 7명 △계명대 1명 △고려대 12명 △광운대 3명 △국민대 12명 △단국대 4명 △덕성여대 5명 △동국대 6명 △명지대 2명 △배재대 1명 △부경대 1명 △부산대 2명 등이었다.
또 △서강대 7명 △서울대 2명 △서울시립대 1명 △성균관대 11명 △성신여대 5명 △세종대 3명 △숙명여대 10명 △숭실대 4명 △아주대 2명 △연세대 9명 △영남대 1명 △울산대 1명 △이화여대 29명 △인천대 1명 △인하대 1명 △전남대 1명 △제주대 3명 △중앙대 10명 △충남대 2명 △한국외대 11명 △한국체대 1명 △한라대 1명 등이 지원했다.
△한림대 2명 △한양대 6명 △홍익대 7명 △해외대학 12명 등도 제주대 로스쿨에 출사표를 냈다. 해외대학의 지원자는 △Columbia University 1명 △Shanghai Fudan University 1명 △Stony Brook University 1명 △Syracuse University 2명 △University of Buckingham 1명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n 2명 △상해교통대 1명 △조지워싱턴대 1명 △중국전매대 1명 △퍼듀대 1명 등이었다.
이 중 합격자를 배출한 곳과 인원수는 ▲가천대 1명 ▲경기대 1명 ▲경상대 1명 ▲고려대 2명 ▲광운대 1명 ▲국민대 4명 ▲단국대 2명 ▲덕성여대 1명 ▲동국대 2명 ▲서울시립대 1명 ▲성균관대 1명 ▲성신여대 1명 ▲숙명여대 2명 ▲숭실대 1명 ▲연세대 1명 ▲울산대 1명 ▲이화여대 8명 ▲제주대 2명 ▲중앙대 4명 ▲충남대 1명 ▲한양대 1명 ▲홍익대 2명 ▲Shanghai Fudan University 1명 ▲조지워싱턴대 1명 등으로 집계됐다.
서울대 출신의 입학자가 없었으며 고려대와 연세대의 비중도 7%에 그치며 전국 로스쿨 중 가장 적었다. 이는 지난해의 9.3%에 비해서도 하락한 수치다. 자교인 제주대를 포함해도 11.6%로 비중이 매우 낮았다. 로스쿨 인가 대학 출신의 비중도 지난해 53.5%에서 48.8%로 감소했다.
다만 서울 소재 대학 출신의 비중은 지난해와 같은 74.4%를 유지하며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해외대학 외에 지방 소재 비 로스쿨 인가 대학의 경우 가천대, 경기대, 경상대, 단국대, 울산대에서 6명이 입학했다.
합격자를 배출한 대학의 합격률은 △가천대 100% △경기대 100% △경상대 50% △고려대 16.7% △광운대 33.3% △국민대 33.3% △단국대 50% △덕성여대 20% △동국대 33.3% △서울시립대 100% △성균관대 9.1% 등이었다.
△성신여대는 20%였으며 △숙명여대 20% △숭실대 25% △연세대 11.1% △울산대 100% △이화여대 27.6% △제주대 66.7% △중앙대 40% △충남대 50% △한양대 6.7% △홍익대 28.6% △Shanghai Fudan University 100% △조지워싱턴대 100% 등으로 분포했다.
학부와 달리 나이의 경우 지난해보다 다양성이 퇴보한 결과가 나왔다. 31세 이하 입학자가 지난해 83.7%에서 93%로 9.3%p나 증가한 것. 합격률도 31세 이하 21.6%, 32세 이상 12%로 큰 차이를 보였다. 35세 이상은 13명이 지원했으나 1명이 합격하는 데 그쳤다.
구체적인 연령별 지원 현황은 ▲23~25세 70명 ▲26~28세 82명 ▲29~31세 33명 ▲32~34세 12명 ▲35~40세 11명 ▲41~50세 1명 ▲51세 이상 1명 등이었으며 입학자의 경우 △23~25세 17명 △26~28세 17명 △29~31세 6명 △32~34세 2명 △35~40세 1명으로 확인됐다. 합격률은 ▲23~25세 24.3% ▲26~28세 20.7% ▲29~31세 18.2% ▲32~34세 16.7% ▲35~40세 9.1% 등이었다.
한편 로스쿨 입시의 필수관문인 2023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이 지난 7월 24일 치러졌으며 8월 24일 채점 결과가 발표됐다. 2023학년도 로스쿨 입시를 위한 원서접수는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이어 가군 면접시험이 10월 24일부터 11월 6일까지 진행되며 나군은 11월 7일부터 20일까지 시행된다.
최초 합격자는 11월 21일부터 12월 2일까지 발표되며 내년 1월 2일부터 3일까지 등록이 이뤄진다. 1차 추가 합격자 발표는 1월 4일부터 6일까지며 추가 합격자에 대한 등록은 1월 9일부터 10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1차 추가 합격자 등록 이후에 결원이 발생하는 경우 학교별 일정에 따라 충원을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