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9개 학부에서 345명 지원…16개 대학 55명 합격
31세 미만 입학 85.5%…35세 이상 35명 지원·합격 5명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법학적성시험 성적이 공개되고 본격적인 로스쿨 입시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지원하고자 하는 로스쿨의 합격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료가 될 수 있는 각 로스쿨별 지원자 및 합격률 현황에 수험생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에 사법시험준비생모임(대표 권민식)이 각 로스쿨을 대상으로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취합한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2022학년도 인하대 로스쿨 입시에서는 국내 및 해외의 49개 대학에서 총 345명이 지원했으며 그중 16개 대학이 55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인하대 로스쿨은 해외대학의 대학명을 별도로 공개하지 않아 편의상 1개 학부로 다뤘다.
인하대 로스쿨은 지난해에 비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SKY 출신의 편중이 완화됐다. 서울 소재 대학이나 로스쿨 인가 대학의 비율은 열의 여덟 수준으로 높은 편이지만 지난해에 비해서는 다소 줄어든 결과를 냈다. 연령대의 경우 비슷한 분포를 나타냈다.
구체적인 각 대학별 지원자 규모를 살펴보면 △가천대 1명 △가톨릭대 2명 △감리교신학대 1명 △건국대 2명 △경기대 2명 △경북대 1명 △경인교대 1명 △경찰대 24명 △경희대 8명 △고려대 64명(사이버대 1명) △광운대 4명 △국민대 1명 △단국대 5명 △대진대 1명 등이다.
또 △독학사 1명 △동국대 1명 △명지대 1명 △부경대 2명 △부산대 2명 △상명대 2명 △상지대 2명 △서강대 10명 △서울대 31명 △서울시립대 3명 △성균관대 25명 △성신여대 6명 △수원대 1명 △숙명여대 4명 △순천향대 1명 △숭실대 5명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아세아연합신학대 1명 △연세대 48명 △영남대 1명 △육군사관학교 1명 △이화여대 16명 △인하대 13명 △전남대 1명 △중앙대 5명 △차의과대학 1명 △청주대 1명 △포항공대 1명 △학점은행제 3명 △한국방통대 1명 △한국외대 3명 △한국항공대 1명 △한동대 2명 △한양대 11명 △홍익대 5명 △해외대학 16명 등도 인하대 로스쿨에 지원했다.
이 중 합격자를 배출한 곳과 인원수는 ▲건국대 1명 ▲경인교대 1명 ▲경찰대 3명 ▲경희대 1명 ▲고려대 14명 ▲고려사이버대 1명 ▲서울대 5명 ▲성균관대 7명 ▲숙명여대 1명 ▲연세대 8명 ▲육군사관학교 1명 ▲이화여대 6명 ▲인하대 2명 ▲포항공대 1명 ▲한양대 1명 ▲해외대학 1명 등이다.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출신의 비중은 50.9%로 지난해의 61.1%에 비해 10.2%p 하락했다. 여기에 자교인 인하대 출신을 더한 비율은 54.9%(지난해 66.7%)를 기록했다. 합격률은 SKY 출신이 19.6%로 평균 합격률 15.9%를 다소 웃돌았고 자교를 포함한 합격률은 19.2%로 나타났다.
SKY 출신의 비중은 타 로스쿨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서울 소재 대학, 로스쿨 인가 대학 출신은 전체 입학자의 열의 여덟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서울 소재 대학 출신은 81.8%, 로스쿨 인가 대학 출신은 83.6%였으며 합격률도 각각 21.5%, 21.1%로 평균을 웃돌았다. 경찰대와 육군사관학교, 포항공대, 해외대학 외에 서울 소재 또는 로스쿨 인가 대학이 아닌 경우는 경인교대 1명 뿐이었다.
합격자를 배출한 대학의 합격률은 △건국대 50% △경인교대 100% △경찰대 12.5% △경희대 12.5% △고려대(사이버대 포함) 23.4% △서울대 16.1% △성균관대 28% △숙명여대 25% △연세대 16.7% △육군사관학교 100% △이화여대 37.5% △인하대 15.4% △포항공대 100% △한양대 9.1% △해외대학 12.5% 등으로 집계됐다.
지원자의 나이는 31세 이하가 287명, 32세 이상이 58명이었다. 입학자는 31세 이하 47명, 32세 이상이 8명으로 각각 85.5%, 14.5%로 지난해와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지난해의 경우 31세 이하 87%, 32세 이상 13%의 비율을 나타냈다. 35세 이상은 35명이 지원해 5명이 입학했으며 이 중 41세 이상은 8명의 지원자 중 2명이 합격했다.
구체적인 연령별 지원 현황은 ▲22세 이하 19명 ▲23~25세 117명 ▲26~28세 88명 ▲29~31세 63명 ▲32~34세 23명 ▲35~40세 27명 ▲41세 이상 8명 등이었으며 입학자의 경우 △22세 이하 2명 △23~25세 18명 △26~28세 18명 △29~31세 9명 △32~34세 3명 △35~40세 3명 △41세 이상 2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 합격률은 ▲22세 이하 10.5% ▲23~25세 15.4% ▲26~28세 20.5% ▲29~31세 14.3% ▲32~34세 13% ▲35~40세 11.1% ▲41세 이상 25% 등이었다. 31세 이하의 합격률은 16.4%, 32세 이상은 13.8%였다.
한편 로스쿨 입시의 필수관문인 2023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이 지난 7월 24일 치러졌으며 8월 24일 채점 결과가 발표됐다. 2023학년도 로스쿨 입시를 위한 원서접수는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이어 가군 면접시험이 10월 24일부터 11월 6일까지 진행되며 나군은 11월 7일부터 20일까지 시행된다.
최초 합격자는 11월 21일부터 12월 2일까지 발표되며 내년 1월 2일부터 3일까지 등록이 이뤄진다. 1차 추가 합격자 발표는 1월 4일부터 6일까지며 추가 합격자에 대한 등록은 1월 9일부터 10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1차 추가 합격자 등록 이후에 결원이 발생하는 경우 학교별 일정에 따라 충원을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