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7급 공채 지원자 증가...5급 공채 수험생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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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7급 공채 지원자 증가...5급 공채 수험생 영향?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1.06.07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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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지원자 3만 8947명…전년 대비 12.2% 증가
경쟁률 소폭 증가…인사직 263.7대1로 가장 높아
지원자 평균 연령 29.4세…여성지원자 절반 넘어

6월 12일 제4회 PSAT 적성시험 …시험장소 오금중

올해 시험제도 변경으로 지원자에 관심이 쏠렸던 2021년도 국가직 7급 공채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쟁률도 전년보다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인사혁신처(처장 김우호)는 지난달 24∼27일까지 국가직 7급 공채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815명 선발에 총 3만8947명이 지원해 평균 47.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올해 접수인원은 지난해보다 12.2%(4,244명) 증가하면서 경쟁률도 46대 1에서 47.8대 1로 높아졌다. 최근 국가직 7급 공채 경쟁률을 보면 2018년 47.6대 1, 2019년 46.4대 1, 2020년 46대 1, 2021년 47.8대 1 등으로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올해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12.2%나 증가했지만, 경쟁률이 소폭 높아진 것은 선발인원이 늘었기 때문이다. 올해 선발예정인원은 815명으로 지난해(755명)보다 8%나 증가했다.

모집직군별 경쟁률은 행정직군 604명 선발에 3만2148명이 지원해 평균 53.2대 1을 기록했다. 행정직군 지원자는 지난해(2만9826명)보다 7.8%(2322명) 증가했지만 선발인원 증가(562명→604명)로 경쟁률은 지난해(53.1:1)와 비슷했다.

기술직군은 211명 선발에 6799명이 지원해 평균 32.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기술직군 지원자는 지난해(4877명)보다 무려 28.3%(1922명) 증가했다. 이 같은 지원자 증가에 따라 경쟁률도 25.3대 1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행정직군 인사조직(직류)에서 3명 모집에 791명이 지원해 263.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지만, 지난해(643:1)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눈에 띄게 경쟁률이 높아진 직렬은 출입국관리직으로 51대 1에서 167대 1로 껑충 뛰었다. 이는 선발인원이 25명에서 5명으로 큰 폭으로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행정직군에서 경쟁률이 다소 높아진 직렬은 우정사업본부, 재경, 고용노동, 통계, 감사, 검찰, 외무영사 등이다.

기술직군에서는 일반농업(직류)이 3명 모집에 471명이 지원해 157.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선발인원(9명→3명)이 감소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경쟁률이 오른 주요 직렬은 전기, 화공, 일반토목 등이다.

올해 처음으로 PSAT이 도입된 해이지만, 지원자가 증가한 것은 5급 공채 수험생들의 유입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법률저널이 지난 3월 ‘가채점 및 합격예측시스템’ 참여자를 대상으로 ‘7급 공채 응시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했다.

전체 응답자 총 2272명 중 ‘응시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시자는 36.6%에 달했다. 예상보다 많은 수험생이 7급에도 도전 의사를 밝힌 셈이다.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도 21.5%에 달해 상황에 따라 더 많은 수험생이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없다’고 밝힌 응답자는 42%였다.

직군별로 보면 행정직군에서는 응답자의 36.5%가 7급에 도전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모르겠다’는 22.2%, ‘없다’는 41.3%로 각각 나타났다.

기술직군의 응답자는 37.1%가 ‘있다’고 답해 행정직군보다 더 높았다. ‘없다’는 응답도 45.2%로 행정직군보다 더 많았다. 반면 ‘모름’은 17.7%로 행정직군보다 낮았다.

외교관후보자는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25.6%에 그쳐 다른 직군보다 상대적으로 적었다. 반면 ‘없다’는 53.6%에 달했으며 ‘모름’은 20.8%였다.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29.4세로 지난해(30.0세)보다 낮았다. 평균 연령이 낮아진 것도 5급 공채 수험생들의 지원 영향으로 보인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2만3960명(61.5%)로 가장 많았고, 30대 1만2159명(31.2%), 40대 2564명(6.6%), 50세 이상 264명(0.7%) 순이었다.

지원자 중 여성은 52.5%로, 지난해(52.1%)에 이어 여성 지원자 비율이 절반을 넘어섰다. 최근 여성지원자 비율은 2018년 47.2% → 2019년 49.2% → 2020년 52.1% → 2021년 52.5%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올해 시험부터 처음 적용되는 1차 공직적격성평가(PSAT)는 오는 7월 10일 전국 17개 시·도 80여 개 시험장에서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등 영역별 60분씩 3교시로 진행된다.

시험장소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오는 7월 2일 공고되며, 1차 필기시험 합격자는 8월 18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본시험을 약 1개월 앞두고 치르게 될 법률저널 제4회 7급 PSAT은 오는 6월 12일 시행하며 시험장소는 오금중학교다. 오금중 역시 올해 실제 시험장으로 이용될 예정이어서 실전연습 시험장으로 ‘딱’이다.

법률저널 PSAT은 온‧오프 동시에 시행되며 온라인 응시자는 모니터 상에 응시하든지, 사전에 문제를 출력하여 인쇄물로도 응시할 수 있다. 단, 인쇄물로 응시하더라도 기재사항과 답안은 컴퓨터상에 입력해야 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

모니터 상에서 응시하든, 인쇄물로 응시하든 시험 시작과 종료는 현장의 시험시간과 같다. 시험지 출력은 시험 당일 매 교시 시작 2시간 전부터 가능하다. 시험 종료 후 해설을 내려받을 수 있으며 성적도 확인할 수 있다. 단, 온‧오프 통합 성적은 시험 종료 후 매주 목요일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의 경우 시험 시작 이후 접속한 경우 시험 응시는 가능하나 종료 시각은 같게 적용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시험이 종료된 이후에는 다시 응시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정해진 시간에 응시해야 한다.

온라인 응시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문제지 배송 서비스도 추가된다. 네이버 카페 ‘PSAT이 정석’(https://cafe.naver.com/lecpsat)에서 ‘문제지 신청’ 메뉴에서 신청하면 시험 전 매주 수요일 발송할 예정이다. 신청자들의 요청에 따라 온라인 응시자에게 하루 앞당겨 매주 수요일 문제를 발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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