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저널=이성진 기자] 지난 7월 14일 실시한 ‘2020학년도 법학적성시험’ 성적이 14일 오전 10시부터 법학적성시험 홈페이지(www.leet.or.kr)를 통해 발표됐다.
리트 성적은 언어이해 영역, 추리논증 영역의 표준점수와 이에 해당하는 백분위가 제공되고 논술영역은 개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서 그 답안의 활용 여부 및 방법을 정하게 된다.
이날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이사장 김순석)에 따르면, 전체 지원자 10,975명 중에서 언어이해 영역은 10,291명(93.8%)이, 추리논증 영역은 10,256(93.4%)명이 응시했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14일 오전 10시 성적 발표
언어이해 표준점수, 50이상(누적 29.7%) 3,056명
추리논증 표준점수, 65이상(누적 37.2%) 3,812명
언어이해 영역의 표준점수는 5.0 이상~75.0 미만의 구간에 분포했고 가장 많은 응시자가 분포한 구간은 45.0 이상~50.0 미만으로, 이 구간에 속한 응시자는 2,679명(26.0%)이다.
로스쿨 입학정원 2,000명이라는 점과 2017학년도부터 정량평가 강화에 따른 리트 성적 비중 증가라는 점을 감안할 때, 표준점수가 50.0 이상(누적비율 29.7%, 3,056명)에 해당하는 경우가 합격 안정권에 들 전망이다.
![지난 7월 14일 시행된 2020학년도 법학적성시험 성적이 14일 발표됐다. 이날 성적발표부터 수험생들의 치열한 로스쿨 입시경쟁이 제2라운드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진은 7월 14일 중앙대 법학관에서 리트를 치르고 고사장을 나서는 수험생들 / 법률저널 자료사진](/news/photo/201908/712039_54797_3623.jpg)
추리논증 영역의 표준점수는 10.0 이상~95.0 미만의 구간에 분포했고 가장 많은 응시자가 분포한 구간은 55.0 이상~60.0 미만으로, 이 구간에 속한 응시자는 1,889명(18.4%)이다.
같은 이유에서 표준점수가 최소 65.0 이상(누적비율 37.2%, 3,812명)에 들어야 합격안정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표준점수는 원점수에서의 상대적 서열을 반영한 점수로, 원점수의 분포를 영역별로 정해진 평균과 표준편차를 갖도록 변환한 분포상에서 어느 위치에 해하는가를 나타내는 점수체계다.
![](/news/photo/201908/712039_54798_3738.jpg)
![](/news/photo/201908/712039_54799_3757.jpg)
백분위는 영역 내에서 개인의 상대적 서열을 나타내는 것으로, 해당 수험생의 백분위는 수험생이 받은 표준점수보다 낮은 표준점수를 받은 수험생 집단의 비율을 백분율로 나타낸 점수다.
한편 이번 시험의 언어이해 응사자(10,291명) 중 남성은 5,653명(54.9%), 여성은 4,638명(45.1%)로 전자의 비율이 9.8%포인트 높았다.
응시자의 계열별 현황에서는 (언어이해 응시자 10,291명 기준) ▶상경계열이 2,239명(21.8%)으로 가장 많고 이어 ▶법학계열 2,169명(21.1%) ▶사회계열 2,037명(19.8%) ▶인문계열 1,807명 ▶공학계열 688명(6.5%) ▶사범계열 417명(4.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news/photo/201908/712039_54800_3849.jpg)
![자료: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 이미지: 이상연 기자](/news/photo/201908/712039_54801_402.jpg)
응시자 연령은 26세이상 28세이하가 3,428명(33.3%)으로 가장 많고 이어 23세이상 25세이하 2,884명(28.0%), 29세이상 31세이하 1,595명(15.5%), 32세이상 34세이하 860명(8.4%) 등으로 나타났다. 35세이상도 1,338명(13.0%)이었다.
법학적성시험은 로스쿨 입문시험으로서, 진학하고자 하는 당해연도의 시험에 응시해 성적을 제출해야만 하는 로스쿨 입시 필수전형요소다.
![](/news/photo/201908/712039_54804_4615.jpg)
이날 리트 성적 발표부터 수험생들의 로스쿨 입시전쟁은 또다시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다.
이달 30일, 31일 양일간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주관으로 25개 모든 로스쿨이 참여하는 공동입학설명회가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다.
이후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입학원서 접수, 11월 초 1단계 합격자 발표에 이어 초순 가군, 중순 나군 면접이 치러지고 12월 초순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이후 내년 1월 초 등록에 이어 2월말까지 추가 합격자 발표 및 등록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