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험일정에 갈길 바쁜 수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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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험일정에 갈길 바쁜 수험생
  • 법률저널
  • 승인 2006.12.0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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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스케줄도 한 박자 빠르게

지난 29일 사법시험 최종 발표에 이어 오는 4일부터 시작되는 행정고시 면접시험과 22일 최종합격자 발표, 변리사, 법원행시, 법무사 시험까지 발표가 끝나면 올해 고시 일정이 완료된다. 


하지만 쉴새없이 사법시험, 행정고시 등 내년도 주요 국가고시의 시험일정이 예년에 비해 크게 당겨져 갈길 바쁜 수험생들을 더욱 숨가쁘게 하고 있다.


특히 1차시험이 이처럼 당겨지는 것은 내년 설 연휴가 올해보다 20일 가량 늦은 2월 17일부터 시작하는 데다 졸업·입학시즌이 맞물려 시험위원 및 감독관 차출, 시험장 확보 때문이다.


내년 1차시험 일정이 빨라져 이에 맞춰 수험생들의 공부 스케줄 변경도 불가피해졌다.


사법시험 1차시험이 올해 2월 24일에서 2월 15일로 열흘 정도 앞당겨졌다. 행정·외무고시도 2월 22일에서 2월 10일로 12일이나 빨라졌다.


특히 행정고시의 경우 개정된 공무원임용시험령에 따라 2007년도부터 토익이나 텝스 등의 영어능력검정시험 성적 기준점수 인정시점이 '1차시험 전일'까지에서 '응시원서 제출 시'까지로 변경돼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다.


입법고시는 더욱 빨라진다. 국회사무처 직제 일부개정규칙안이 국회운영위원회에서 발목이 잡혀 있어 시험일정 '가공고'도 내지 못하고 있지만 직제 개편안이 확정되면 대량 결원이 불가피하며 결원에 따른 충원도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


따라서 내년 입법고시 시험일정은 예년에 비해 크게 앞당겨질 것으로 보여 이에 따른 수험생들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1차시험은 이르면 1월 14일, 늦어도 21일 실시할 예정이어서 올해보다 한 달에서 3주 정도 빨라지는 셈이다.


또한 3월에 최종합격자를 내야 하기 때문에 4월에 실시해오던 2차시험도 2월 중에 실시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1차시험과 2차시험간의 기간이 한 달 정도밖에 없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숨 돌릴 새 없다. 


수험생의 입장에서 막판의 열흘은 매주 중요하다. 심지어 당락을 가를 정도의 기간이다. 올해 사법시험 수석 합격한 박정은씨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막판에는 책 볼 시간이 없어 오답노트만 보고 시험에 임했다고 말했다.


한 수험전문가는 "시험일정이 많이 빨라졌기 때문에 예년의 공부 스케줄로 느긋한 자세로 임하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며 "예년에 비해 한 박자 빨리 공부 계획을 짜 막판에 심리적으로 쫓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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