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세대 로스쿨 신입생, ‘SKY’ 출신 비중 더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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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세대 로스쿨 신입생, ‘SKY’ 출신 비중 더 커져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5.03.13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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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96.8% 서울 소재 또는 로스쿨 인가 대학 출신
28세 이하 95.9%→90.5%…31세 이하 98.4% 등 기록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연세대 로스쿨 신입생 중 열의 아홉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의 소위 SKY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96.8%가 서울 소재 또는 로스쿨 인가 대학을 나왔으며 31세 이하에 98.4%가 편중됐다.

법률저널이 2025학년도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전형 최종합격 선발자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신입생 126명 중 114명이 서울대와 고려대, 자교인 연세대 학부 출신이었다. 이는 90.5%에 해당하는 비율로 지난해의 87%에 비해서도 증가했다.

신입생을 배출한 학부의 수도 14곳에서 11곳으로 줄며 다양성이 한층 퇴보한 결과를 냈다. 구체적인 대학별 신입생 수와 비율을 살펴보면 ▲경찰대 2명(1.6%) ▲고려대 9명(7.1%) ▲서강대 2명(1.6%) 등이었다.

또 ▲서울대 49명(38.9%) ▲성균관대 2명(1.6%) ▲연세대 56명(44.4%) ▲이화여대 2명(1.6%) ▲중앙대 1명(0.8%) ▲한국과기원 1명(0.8%) ▲한양대 1명(0.8%) ▲해외대학 1명(0.8%) 등이 올해 연세대 로스쿨에 진학했다.

지난해(총 123명)에는 △경찰대 1명(0.8%) △고려대 13명(10.6%) △광주과기원 1명(0.8%) △서울대 42명(34.1%) △성균관대 4명(3.3%) △숭실대 1명(0.8%) △연세대 52명(42.3%) △이화여대 1명(0.8%) △전북대 1명(0.8%) △포항공대 1명(0.8%) △한국과기원 1명(0.8%) △한국방통대 1명(0.8%) △한양대 2명(1.6%) △해외대학 2명(1.6%) 등에서 신입생이 배출됐다.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출신의 비중은 지난해 87%에서 90.5%로 3.5%p 증가했으며 서울 소재 대학 출신은 지난해 93.5%에서 96.8%로, 로스쿨 인가 대학 출신 역시 93.5%에서 96.8%로 편중이 더욱 강화됐다.

신입생 대다수가 서울 소재 대학 또는 로스쿨 인가 대학에서 배출된 셈으로 이에 포함되지 않는 곳은 경찰대 2명, 한국과기원, 해외대학 각 1명뿐이었다. 지난해에는 해외대학 2명, 경찰대, 광주과기원, 포항공대, 한국과기원, 한국방통대 각 1명이 서울 또는 로스쿨 인가 대학 외에서 배출됐다. 그 비중은 지난해 5.7%에서 올해는 3.2%로 감소했다.

저연령 편중은 다소 완화됐으나 사실상 거의 모든 신입생이 31세 이하에서 배출된 결과는 같았다. 올 연세대 로스쿨 신입생의 연령은 ▲22세 이하 8명(6.3%) ▲23~25세 77명(61.1%) ▲26~28세 29명(23%) ▲29~31세 10명(7.9%) ▲32~34세 2명(1.6%)이었다.

지난해 △22세 이하 4명(3.3%) △23~25세 83명(67.5%) △26~28세 31명(25.2%) △29~31세 4명(3.3%) △32~34세 1명(0.8%)이었던 것과 비교했을 때 28세 미만은 지난해 95.9%에서 90.5%로, 31세 미만은 99.2%에서 98.4%로 소폭 감소했다.

전공별 현황의 경우 지난해와 올해 모두 상경, 사회, 인문계열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들 3개 전공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74.8%에서 올해 81%로 한층 더 커졌다. 상경계열이 47명(37.3%)으로 가장 많았고 사회계열이 36명(28.6%), 인문계열이 19명(15.1%)으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공학계열 6명(4.8%), 사범계열 5명(4%), 기타 4명(3.2%), 자연계열 3명(2.4%)이었고 농학계열, 약학계열 각 2명(1.6%), 법학계열, 의학계열 각 1명(0.8%) 등의 전공계열 분포를 나타냈다.

한편, 로스쿨 입시의 필수관문인 2026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이 오는 7월 20일 실시된다. 이를 위한 원서접수는 5월 27일부터 6월 5일까지 진행된다. 법학적성시험 성적은 8월 19일 발표될 예정이다. 최근 법학적성시험은 역대 지원자 수 기록을 연일 경신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만 9,084명이 원서를 접수하며 법조인의 길에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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