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위공무원, 청년공직자와 성인지 차이”...특별교육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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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위공무원, 청년공직자와 성인지 차이”...특별교육 시행
  • 이성진 기자
  • 승인 2024.12.3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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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경기도 간부공무원 대상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고위공무원들에게 성인지 감수성을 갖고 열린 마음으로 도정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경기도는 김동연 지사, 행정1·2부지사, 실국장, 과장, 팀장 등 간부공무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6일 도청 대강당에서 성희롱·성폭력 예방 특별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도는 2022년부터 김동연 지사의 지시로 고위공무원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을 팀장급까지 확대, 실시하고 있다.
 

경기도청사
경기도청사

교육에 앞서 김 지사는 “저를 포함해서 고위공무원들이 성인지 감수성을 가져야 한다. 청년 공직자나 MZ세대가 갖는 생각과 일부 간부 공무원들 또는 시니어분들과 생각의 차이가 제법 있는 것 같다”며 “혹시라도 갖고 있었던 사고의 틀이 있다면 다 내려놓고 아주 겸허한 자세로 강의를 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성폭력과 관련된 것뿐만 아니라 우리가 앞으로 도정을 하는 데도 열린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 또는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 특히 청년들이나 젠더 문제에 대해 반추해 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법무법인 유한(강남)의 천정아 변호사가 직장 내 성희롱 실태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간부공직자의 역할에 대해 강의했다.

경기도는 지난 6월 ‘경기도청 성희롱·성폭력·스토킹 실태조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25년 직장 내 성희롱 방지조치 및 폭력예방교육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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