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부분 12명 선정…대상 영남대 로스쿨 이강일 씨 수상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로스쿨 입학과 생활, 변호사시험 합격에 이르는 전 과정에 관한 경험과 정보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이사장 이상경)는 “지난 11일 법전원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제1회 로스쿨 입학·생활 및 변호사시험 수기 공모’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로스쿨 입학·생활 및 변호사시험 수기 공모전 행사는 법전원협의회가 창간한 언론사인 ‘로스쿨타임즈’ 창간 1주년을 맞아 로스쿨 입시 준비생들과 로스쿨 재학생들에게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공모는 로스쿨 입학 수기, 로스쿨 생활 수기, 변호사시험 합격수기 등 3개 분야로 나눠 지난 3월 18일부터 5월 17일까지 신청을 받았다. 올해 로스쿨에 입학한 1학년 학생, 재학생, 제13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등 수십 명이 이번 제1회 공모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법전원협의회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로스쿨 교수 등 평가위원단을 꾸려 엄격한 심사를 진행했으며 최종 12개 수기가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성과를 치하하는 시상식에는 이상경 법전원협의회 이사장, 이동형 영남대 로스쿨 원장, 김명기 법전원 사무총장(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수상자, 수상자 가족 등이 참석했다.
제1회 대회에서 3개 부문을 대표하는 대상의 영예는 영남대 로스쿨의 이강일 씨에게 돌아갔다. 이 씨에게는 상장과 함께 상금 200만 원이 전달됐다.
로스쿨 입학 수기 분야에서는 신지원 씨(이화여대 로스쿨)가 최우수상을, 양광우 씨(연세대 로스쿨)와 이수범 씨(부산대 로스쿨)가 우수상을 받았다. 장려상은 안민서 씨(서울대 로스쿨)와 이재익 씨(건국대 로스쿨)에게 수여됐다.
로스쿨 생활 수기 분야에서는 조현호 씨(충남대 로스쿨)가 최우수상을, 박재범 씨(전북대 로스쿨)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변호사시험 수기 분야에서는 강영찬 서울남부지방법원 재판연구원이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성시현 변호사와 신연규 변호사가 우수상을, 김나형 변호사는 장려상을 차지했다. 각 분야 최우수상은 150만 원, 우수상은 100만 원, 장려상은 50만 원의 상금이 각각 전해졌다.
대상을 받은 이강일 씨는 “로스쿨 제도에서 큰 수혜를 입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좋은 기회를 마련해 준 법전원협의회에 감사드린다”며 “연구실 문을 열어놓고 늘 학생들을 위해 힘써주시는 이동형 원장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노력해서 부끄럽지 않은 법조인이 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상경 법전원협의회 이사장은 “제1회 대회에서 수상하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며 “여러분처럼 훌륭하고 겸손한 인재들이 있기에 대한민국 법조계의 내일이 더 기대된다. 모두의 학업과 진로에 좋은 일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법전원협의회는 제1회 수기 공모 당선작을 담은 책을 출간해 로스쿨 진학을 희망하는 다양한 이들에게 더욱 생생하고 자세한 정보를 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