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95% 서울 소재 또는 로스쿨 인가 대학 나와
28세 미만 지난해와 같은 86.4%…31세 미만 95.5%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부산대 로스쿨 신입생 중 열의 일곱은 SKY와 부산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다수가 서울 소재 대학 또는 로스쿨 인가 대학을 졸업했으며 연령대는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법률저널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24학년도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로스쿨 신입생 132명 중 92명이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와 자교인 부산대 학부 출신이었다. 이는 69.7%에 해당하는 비율로 지난해의 63.6%에 비해 6.1%p 증가했다.
신입생을 배출한 학부의 수(해외대학 통합)는 23곳에서 19곳으로 줄었다. 구체적인 대학별 신입생 수와 비율을 살펴보면 ▲경희대 1명(0.8%) ▲고려대 26명(19.7%) ▲단국대 2명(1.5%) ▲동국대 1명(0.8%) ▲부경대 1명(0.8%) ▲부산교대 1명(0.8%) ▲부산대 19명(14.4%) ▲서강대 5명(3.8%)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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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서울대 8명(6.1%) ▲서울시립대 3명(2.3%) ▲성균관대 8명(6.1%) ▲숙명여대 1명(0.8%) ▲연세대 39명(29.5%) ▲이화여대 5명(3.8%) ▲포항공대 1명(0.8%) ▲한양대 8명(6.1%) ▲홍익대 1명(0.8%) ▲해외대학 2명(1.5%) 등이 올해 부산대 로스쿨에 진학했다.
지난해의 경우 △경북대 1명(0.8%) △경찰대 2명(1.5%) △경희대 2명(1.5%) △고려대 33명(25%) △국민대 1명(0.8%) △동국대 1명(0.8%) △동아대 1명(0.8%) △부산대 15명(11.4%) △서강대 5명(3.8%) △서울대 13명(9.8%) △서울시립대 1명(0.8%) △성균관대 8명(6.1%) 등이었다.
아울러 △성신여대 1명(0.8%) △숙명여대 1명(0.8%) △연세대 23명(17.4%) △울산과기원 1명(0.8%) △이화여대 8명(6.1%) △인재대 1명(0.8%) △중앙대 2명(1.5%) △한국교원대 1명(0.8%) △한국해양대 1명(0.8%) △한양대 9명(6.8%) △해군사관학교 1명(0.8%) 등에서 신입생이 배출됐다.
서울 소재 대학 출신은 지난해 81.8%, 올해 80.3%로 비슷했고 로스쿨 인가 대학 출신 역시 지난해 91.7%, 올해 92.4%로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다. 서울 소재 대학이나 로스쿨 인가 대학인 아닌 경우는 지난해와 올해 5.3%로 동일했다.
지난해에는 경찰대 2명, 울산과기원, 인재대, 한국교원대, 한국해양대, 해군사관학교 각 1명이었으나 올해는 단국대, 해외대학 각 2명, 부경대, 부산교대, 포항공대 각 1명이 입학했다. 지역인재전형의 적용을 받는 부산, 울산, 경상남도 소재 대학 출신은 지난해 15.2%(132명 중 20명)였으며 올해는 15.9%(132명 중 21명)로 확인됐다.
신입생의 연령대는 31세 이하에 집중되는 경향이 유지됐다. 올 부산대 로스쿨 신입생의 연령은 ▲22세 이하 3명(2.3%) ▲23~25세 61명(46.2%) ▲26~28세 50명(37.9%) ▲29~31세 12명(9.1%) ▲32~34세 5명(3.8%) ▲35~40세 1명(0.8%)이었다.
지난해 △22세 이하 2명(1.5%) △23~25세 72명(54.5%) △26~28세 40명(30.3%) △29~31세 15명(11.4%) △32~34세 2명(1.5%) △35~40세 1명(0.8%)이었던 것과 비교했을 때 28세 미만은 각각 86.4%로 같았고 31세 미만은 97.7%에서 95.5%로 소폭 감소하는 데 그치며 연령대의 다양성 측면에서도 아쉬운 결과를 냈다.
이번 부산대 로스쿨 신입생의 전공은 사회계열이 46명(34.8%)으로 가장 많았고 상경계열이 31명(23.5%), 인문계열이 24명(18.2%)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 계열의 전공자는 전체의 76.5%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 외에 공학계열 9명(6.8%), 자연계열 8명(6.1%), 사범계열 6명(4.5%), 법학계열 3명(2.3%), 기타 2명(1.55), 신학계열, 약학계열, 예체능계열 각 1명(0.8%) 등으로 분포했다.
한편 로스쿨 입시의 필수관문인 2025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이 오는 7월 21일 실시된다. 이를 위한 원서접수는 5월 27일부터 6월 5일까지 진행된다. 법학적성시험 성적은 8월 20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렇게 국민의 교육권이나 취업선택의 자유를 막아버리면, 로스쿨이 왜 존재하는지 모르겠음